(경인뷰)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22일 출근시간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의왕과천사업본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한 의원은 “LH가 의왕군포안산 3기신도시 지역의 구체적인 토지보상 일정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과 토지주들은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전전긍긍 걱정하며 분통을 터트리는 상황이기에 답답한 마음을 대변하고자 1인 시위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늑장보상으로 인한 이자폭등 등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LH는 구체적인 일정과 추진계획을 소상히 투명하게 밝히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의원은 “기초의원 한 명의 1인 시위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며도 “최소한 지역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성있게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3기신도시의 성공은 단순한 택지개발이 아니라 현 토지주 및 지역주민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이주대책은 물론 신속한 사업추진 및 제대로 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의왕시 공직사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해 3기신도시 주민 피해를 줄이는 방안 마련을 LH에 촉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