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다
시인 나 태주
공주문화원장
꽈당! 지구가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지 뭐냐
아니야 새로
생기는 지구의 몸통을 보았지 뭐냐
봄바다 봄 바다의 비늘
어머니, 어머니, 봄 바다의 지느러미
유리 조각처럼 부서지며 반짝이며
하늘이 하늘 천정이 무너져 내려
그냥 그대로 꽃이 되고 새 이파리 되고
누군가의 비밀 사랑이 되었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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