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는 총을 들고, 다른 손에는 바이올린을 든 천재 음악가 정율성의 불꽃같은 삶을 다룬 장편영화 <경계인>은 2021년 8월 12일 코로나로 인해 극장개봉을 건너뛰고 OTT 최초 개봉한다.
1933년 독립군 모집책인 셋째형을 따라 19살의 나이로 중국으로 건너 간 정율성은 조선혁명간부학교를 졸업하여 일본군의 전화도청 임무를 수행하며 음악공부를 병행한다.
▲ 영화의 메인 포스터
1936년 중국 남경 대학살 사건으로 중국공산당과 조선독립군의 항일의지는 더욱 불타오르고, 일본을 등에 업은 중국 국민당은 모택동이 이끄는 공산당을 강하게 압박한다. 당시 정율성과 많은 독립투사들은 항일투쟁 방법에 많은 고민을 하였고 일부는 국민당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였고 일부는 공산당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였다.
모택동의 공산당은 산세가 험하고 비밀군사훈련이 용이한 오지마을 연안행을 택한다. 지금의 연안이 바로 중국공산당과 혁명전사들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당시 연안의 모택동은 국민당과 일본군에 맞서 점점 고립되어 갔다. 하지만 중국공산당의 항일의지를 북돋우고 혁명을 주도하여 중국의 눈을 번쩍 뜨게 한 음악가가 있었다. 그 이름은 바로 '정율성'이었다.
영화 <경계인>은 천재 음악가 정율성역은 뮤지컬 스타 정동화가 열연하였으며, 아나키스트 김산역은 오만석, 그리고 붉은 악마가 대한민국을 불게 물들인 2002년 한일 월드컵 시대를 배경으로 잊힌 역사 속 인물인 정율성을 찾아낸 열혈 말단 공무원 역할로 허성태가 열연하였다.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 – 어둠의 왕국’ 등의 작품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맡았으며, ㈜나인테일즈 코리아(대표 박영민)와 피플스퀘어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희정)가 공동제작 하였다. 나인테일즈 코리아는 차기작으로 故노무현 대통령이 낙선한 의원들과 함께 운영한 ‘하로동선’ 식당을 배경으로 하는 장편영화와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원작으로 상업 뮤지컬 영화 ‘사랑의 묘약(가제)’을 준비 중이다.
불꽃 같은 삶을 산 정율성 선생의 일대기 영화 ‘경계인’은 2021년 8월 12일부터 OTT 최초개봉으로 IP TV(KT, LGU+BTV, Cable Tv Vod), 위성-Vod와 OTT(네이버 시리즈, 카카오 페이지, Wave, Tving) 등에서 유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