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라이프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로 일상 속 수많은 즐거움을 빼앗긴 지금, 미술관 나들이에 목마른 독자들을 위한 색다른 명화 감상 책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을 펴냈다. 이 책은 대중에게 익숙한 100여 점이 넘는 명화와 그 속에 숨어 있는 여태껏 알지 못했던 반전 가득한 이야기가 함께 소개돼 책을 읽는 누구나 새로운 명화 감상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흥미로운 명화 해설서이다. 대표적인 예가 렘브란트 판레인의 ‘야경’이다. 렘브란트의 ‘야경’은 밤이 아니라 낮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이었고, 렘브란트가 이 그림을 완성했을 당시 작품 제목은 ‘프랑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방위대’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림 표면에 바른 니스가 검게 변하면서 그림의 배경이 밤이라 착각한 이들이 작품 제목을 ‘야경’이라 바꿔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엄연히 낮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 ‘야경’이라는 제목을 갖게 된 이유다. 또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모델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고흐가 똑같은 방을 그린 세 점의 작품 ‘고흐의 방’에 각각 다른 색 물감이 사용됐다는 사실 등도 담겨 있다.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은 이처럼 명화의 제목, 그림
팝아트의 황제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 ‘앤디 워홀 : 비기닝 서울’이 2월 26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 내 알트원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은 2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다. 이번 회고전은 이탈리아 주요 미술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로, 워홀의 대표 실크스크린 작품과 개인 소장품을 포함한 150여점이 공개된다. ‘미래를 예견한 예술가’ 앤디 워홀의 팝아트 작품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전시다. “미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15분 동안 유명해질 것이다”라는 앤디 워홀의 말은 오늘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실이 됐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이목을 끄는 포스트를 올려 잠시 동안 ‘좋아요’ 세례를 받는 세상이다. 전시는 이 지점에서 시작해 “Be Famous!”라는 슬로건으로 인플루언서로서 앤디 워홀을 상상해보고, 시대를 앞섰던 그의 예술 세계 전반을 둘러본다. 앤디 워홀 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컬러의 마릴린 먼로, 캠벨 수프 같은 오리지널 대표 작품은 물론, 실크스크린 작업의 바탕이 된 폴라로이드 사진 및 최근 재평가되는 후기 작품들을 통해, 예술과 소비 문화의 경계를 철저히 무너트리며 ‘팝아트’ 장르를 새롭게 개척한 워홀의 혁신적인 면
북라이프가 매일의 식사로 최고의 건강 자산을 쌓는 ‘식사가 최고의 투자입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일본 항노화 의학의 일인자인 저자가 하버드 대학교에서 쌓은 영양 지식과 현대인의 영양 섭취 실태에 관한 다양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올바른 식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방향을 잡아준다. 과음과 과식을 반복하고 간편함만을 쫓는 현대인은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하고 불필요한 영양소만 과잉 상태인 ‘현대판 영양실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 최초의 노화 방지 전문 클리닉을 개설·운영하며 수많은 비즈니스맨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저자는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건강을 지켜 줄 올바른 식사에 대해 조언한다. 건강한 식사를 하기로 다짐했더라도 막상 어디서 어떤 정보를 얻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현대인이 오해하고 있는 영양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놓치기 쉬운 건강 정보를 상세히 담은 ‘먹는 투자 7개념’을 소개한다. 그 예로 ‘질 좋은 단백질은 일주일에 세 번 생선으로 채우기’, ‘1일 4색 채소로 염증을 예방’, ‘철분과 비타민B를 보충해 에너지 끌어올리기’ 등이 있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평소 부
전남 해남 서울 디지털대 상담심리학과 2015년 청일문학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 시작 청일문학 및 수원문학 편집주간 역임 수원문인협회 시분과 차장 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 수상 엄마 얼굴에 핀 검은 꽃 가뭄에 잉어 비늘 같은 주름진 굳은 가지 끝 뱀 허물 같은 꽃잎들 햇빛과 각 세우지 않고 동행한 발자국 여든 넘어 핀 깊고 선명한 훈장 눈 코 귀. 성한 데가 하나 없다며 혼잣말 같지 않은 혼자 하는 말 영희야, 검버섯 지운 거 어디 없다냐? 저승꽃 지우는 거 좀 찾아봐라잉 시 읽기/ 윤 형 돈 나태주의 ‘풀꽃’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지만, 시인의 ‘엄마 얼굴에 핀 검은 꽃’은 자세히 보면 볼수록 밉기만 하다. ‘검은 꽃’의 실체는 노화의 증거로 핀 검버섯으로 ‘잉어비늘, 뱀허물, 발자국, 훈장, 저승꽃’ 등의 은어로 대치되고 있다. 왜 하필 ‘가뭄에 잉어비늘’이라고 했을까? 잉어는 회복기의 환자에게 꼭 필요한 요소지만 이제는 산고의 자식들에게 다 소진하고 형해의 비늘만 남았다. ‘주름진 굳은’ 거무스름한 얼룩은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된 노동의 흔적이요, 참고 또 참으신 모정의 세월에서 생겨난 인고의 반점이리라! 평생을 자식 위해 헌신하셨으니 공로가 뚜렷한 녹슬
사색의 향기로 첫 산문집을 펴냈던 조명수 저자의 두 번째 산문집으로 일상에서 마주한 생각의 단편들을 묶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 동료들과 가족들에 감사했다. 두 번째 산문집에서는 아름답게 늙어 갈 수 있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연의 당연한 이치로 시간은 흐르고 우리 모두는 원치 않아도 나이를 먹을 수밖에 없다. ‘바람 따라 사색’에 실린 내용들은 대체로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보다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며 느낀 솔직한 심정들이 담겨 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때로는 강경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태도가 사뭇 진지하다. 이책 곳곳에는 여행사진과 직접 쓴 시 몇 편도 소개한다. 이계절 좋은 사람들과 사색을 나눠보면 좋겠다. ‘바람 따라 사색’ 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북라이프가 독특한 감상법으로 그림 속 감춰진 인간의 또 다른 본성을 읽어낸 ‘욕망의 명화’를 출간했다. 이 책은 ‘무서운 그림’ 시리즈로 유명한 나카노 교코의 저서로 사랑, 지식, 생존, 재물, 권력을 향한 ‘욕망’을 주제로 명화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와 역사를 읽어 내려간 명화 해설서이다. 저자가 ‘욕망’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필연적으로 ‘욕망의 존재’이며 인류 역사는 때로는 욕망을 원동력으로 삼고 때로는 윤리와 제도로 욕망을 통제함으로써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욕망으로 고뇌에 빠지거나 갈등이 빚어지고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결정적 순간, 곧 그림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렇기에 시대를 대표하는 명화에 인간의 욕망이 깃든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한다. ‘욕망의 명화’는 암기하듯 지루하게 그림을 보는 경직된 감상법에서 벗어나 ‘상상하기’ 기법을 통해 그림을 풍성하게 느끼고 즐길 것을 제안한다. 일단 도입부마다 작품이나 화가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림에서 놓치기 쉬운 일부분만을 크게 확대해 먼저 보여준다. 작은 부분만으로 그림 전체까지 상상해 보도록 유도하는 것. 선입견 없이 그림을 관찰하고 ‘이게 뭐지?’, ‘누가 그린 그림일까?’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제106회 정기연주회가 11월 18일 수요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관악계 거장 알프레드 리드 서거 15주년 기념음악회’ 부제를 가지고 개최된다. 알프레드 리드는 신고전주의 작곡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군악대에서 활동하며 콘서트 밴드에 몰두해 윈드 작품을 다수 작곡했다. 그의 다양한 관악곡이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화려한 하모니로 연주될 예정이며 트럼펫과 가야금 협연, 한국 무용 독무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서울윈드오케스트라는 1974년 창단해 관악과 창작곡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며 매년 2~3회의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 야외연주, 방송사 및 초청연주 등 연간 30여회의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관악기의 힘 있고 깊은 사운드를 매력적으로 구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김응두(숭실대학교 음악원 주임교수)의 지휘와 성굉모(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유익하고 명쾌한 해설, 한국의 미를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작곡가 서순정(한양대 겸임교수), 선율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한국무용 정효민(한예종 전통예술원 겸임교수), 국악계의 떠오르는 샛별 가야금 임재인,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취약계층 아이들과 어르신, 장애인 등에 대한 나눔이 더 절실한 가운데, 최근 배우 주원 팬 연합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쌀 3톤을 실천하는NGO ‘함께하는 사랑밭’에 기부했다. 평소 배우 주원의 팬 연합은 취약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봉사활동, 코로나19 화훼농가 돕기 등 꾸준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통해 단순한 팬 연합을 넘어 배우 주원과 함께 사회적 약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행사해왔다. 특히 이번 쌀 3톤 기부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총 200여명이 십시일반 동참하며 팬문화의 모범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나눔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이때, 소외된 이웃에게는 단비와 같은 지원이 됐다. 이번 쌀 기부를 준비한 주원 서포터즈&주원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팬들 담당자는 “배우 주원의 활동마다 큰 힘이 되어 주는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배우 주원의 활동을 지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실천하는 NGO ‘함께하는 사랑밭은’ 주원 팬 연합이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8월 27일 배우 유인나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한 강윤호(2살, 가명)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윤호(2살, 가명) 배우 유인나의 후원으로 소리를 선물 받은 윤호는 신생아청력검사에서 청각장애 판정을 받고 보청기 재활 중, 돌발성 난청으로 청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게 됐다. 윤호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유인나 님의 후원으로 이렇게 수술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꾸준히 언어재활치료를 받아 윤호가 유인나 님의 목소리처럼 아름다운 세상의 소리를 마음껏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인나의 후원으로 소리를 선물 받은 아동은 윤호가 다섯 번째다. 윤호에 앞서 4명의 아동이 이미 수술을 받고 언어재활치료 중이며, 앞으로 8명의 아동이 더 소리를 찾을 예정이다. 유인나는 1년 전인 지난해 9월 3000만원을 기부하며 사랑의달팽이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MBC ‘같이펀딩’에서 사랑의달팽이를 기부처로 지정하며 대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
오랜 시간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강원도 동해시의 베틀바위가 최초 개방됨에 따라 ‘베틀바위 오르기’ 트레킹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여행객을 모집한다. 베틀바위 전경 두타산 베틀바위는 높은 산에 가리어 보이는 기암절벽이 마치 비단을 짜는 베틀을 닮았다고 해서 베틀바위라 한다. 정상에서는 멀리 동해가 보이고, 서쪽과 북쪽으로는 무릉계곡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검처럼 솟은 바위와 수직의 벼랑으로 기막힌 경관을 자랑하지만, 거칠고 험준한 지형 탓에 일반 등산객은 다녀올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동해시와 산림청이 오랜 숙고 끝에 험준한 베틀바위로 가는 가파른 산자락 길에 탐방로를 만들고 8월 1일 베틀바위 산성길 2.7km 구간을 부분 개방했다. 새로 놓인 탐방로는 베틀바위와 두타산성을 잇는 코스여서 ‘베틀바위 산성길’로 이름 붙여졌다. 승우여행사는 두타산 정상이 아닌 베틀바위에 오르는 새로운 코스로 트레킹한다. 무릉계곡 주차장에서 시작해 관리소사무소~베틀바위전망대~미륵바위~두타산성~학소대를 지나 무릉계곡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코스다. ‘한국의 장자제(張家界)’라는 말처럼 코스 곳곳에서 집채만 한 바위와 수직의 암벽의 뛰어난 풍광을 볼 수 있다. 바위 사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 수록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묘해, 너와’를 작업한 심현보 작곡가, 박민서 작곡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심현보가 작사, 박민서가 작곡한 이번 곡은 신인 가수 이하룬의 데뷔곡 ‘니가 나의 세상이던’이다. 이 곡은 사랑하는 이가 떠나고 나서야 느껴지는 공허함을 담은 발라드로 호소력 짙은 이하룬의 목소리가 애절한 그리움의 감정을 더한다. 신인가수 이하룬 이하룬은 JTBC ‘히든싱어’ 박진영 편 우승자로 왕중왕전까지 진출하며 탁월한 실력과 개성을 보여줬었다. 히든싱어 출연 당시 ‘이상택’이란 이름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이하룬’이란 예명으로 새 출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 “팬들이 내 음악을 통해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하룬의 소속사 가치산책컴퍼니는 ‘니가 나의 세상이던’은 이하룬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감정선이 돋보이는 발라드로 한여름 밤에 듣는 힐링 보이스를 선사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하룬의 데뷔곡 ‘니가 나의 세상이던’ 음원은 13일 낮 12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니가 나의 세상이던’ 가사 니가 나의 세상이던 그때 햇살은 언제나 우릴 비추고 바람의 방향 공기의 감촉 모든 게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액션 드라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240만 관객을 동원했다. 2위를 차지한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2: 정상회담>은 누적 관객 160만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엄정화, 박성웅 주연의 <오케이 마담>이 개봉했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 순위에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예매율 53.2%로 2주 연속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엄정화, 박성웅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오케이 마담>은 예매율 27.9%로 예매순위 2위를 차지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예매율 3.6%로 3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애니멀 크래커>는 예매율 2.7%로 4위를 차지했고 애니메이션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는 예매율 2.4%로 5위에 올랐다. 370만 관객을 동원한 <반도>는 예매율 2.3%로 6위를 기록했다. YES24 영화예매순위(집계기간 2020년 8월 13일~2020년 8월 19일) 1.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