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옥 지음, 좋은땅출판사, 292쪽, 1만6800원 좋은땅출판사가 ‘햇살 가득한 소풍길’을 펴냈다. 저자는 7남매 중 맏이, 교사, 3남매의 엄마, 아내, 할머니 등 여러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자는 성숙해져 갔고 따뜻한 시선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쉽게 지나치는 일들을 저자는 놓치지 않고 모두 추억으로 기억해 글로 녹여 냈다. 이 책에는 1990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있었던 총 109개 에피소드가 수록돼 있다. 운전면허를 딴 직후 어린 3남매를 데리고 익숙하지 않은 서울을 돌아다니다 길을 잃은 일, 가족들과 함께 전국으로 여행을 다니며 겪었던 뜻밖의 일이나 어린 손주들을 돌보면서 있었던 재미있던 일들이다. 마치 우리네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저자와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하며 나와 내 가족, 내 주변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제목은 저자가 보는 인생을 나타낸 것이다. 어릴 적 소풍을 가기 전 느꼈던 감정을 떠올려 보자. 그때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이 책을 읽을 때 느낄지도 모른다.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즐겁게 살아가려는 저자가
▲ 왼쪽부터 ‘너무나 많은 여름이’, ‘휴가지에서 생긴 일’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올여름 서점가를 관통하는 ‘북캉스’ 키워드로 ‘H.O.T’를 선정했다. ‘H.O.T’는 ‘벽돌책(Heavy)’, ‘원작(Original)’, ‘여행과 치유(Travel & Therapy)’를 의미한다. 흔히 독서의 계절 하면 가을을 떠올리지만, 여름 휴가철이야말로 진정한 독서 성수기 시즌이다. 청명한 날씨로 놀러 다니기 좋은 가을보다 무더운 한여름이야말로 밀린 독서와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비행기 안에서 읽을 만한 장편소설 및 화제를 모은 영화·드라마의 원작 소설을 가져가거나 eBook을 다운받는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관련 분야 도서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스24가 관련 도서 흐름을 살펴본 결과, 여름 시즌 전통 강자인 소설 분야의 도서 판매량은 매년 증가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 5~6월 대비 7~8월 소설 분야의 판매 증가율은 각각 23.1%, 25%를 기록했다. 소설과 함께 여름철 독서 시장을 이끄는 신흥 강자 인문 분야 도서의 약진도 눈에 띈다. 20
(경인뷰) 부평구 문화재단이 오는 7일부터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예술교육랩’ 시범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예술교육랩’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2월 교육에 참여할 단체를 공모해 5개 팀을 선정했으며 연구 결과물로 나온 5개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시범프로그램 ‘내 마음속 작은 공원’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산책과 함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영감을 떠올리고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던 주변과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시범프로그램 ‘춤으로 놀자 스플래쉬 예술놀이 교실 Vol2’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와 춤동작을 활용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세 번째 시범프로그램 ‘나의 이름은’은 50~60대 주부를 대상으로 나의 이름을 문자로 표현해보고 나의 정체성을 담은 찻잔과 다과 접시를 도자공예로 만드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네 번째 시범프로그램 ‘상상공상공상상’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상을 통해 제약없이 자유로운 신체 표현으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섯 번째 시범프로그램 ‘
(경인뷰) 의왕시는 공정무역 활성화 및 인식 확산을 위해 7월 27일부터 이틀간 포일공원 들락날락에서 개최한 ‘공정무역 그림책 전시회’가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공정무역은 공평하고 장기적인 거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무역과 빈곤의 문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려는 소비·사회운동이다. 2021년 9월 ‘공정무역도시 의왕’으로 최초 인증을 받은 의왕시는 판매처, 실천 기관 확대,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해 ‘의왕공정무역협의회’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2020년 구성된 의왕공정무역협의회는 공정무역제품 사용처·판매처 확대와 역량강화 교육 활동에 주력해왔으며 포럼, 워크숍 등을 통해 연간 80여명의 공정무역 활동가를 양성하고 참여기관 2개소 확충이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협의회는 이번 공정무역 그림책 전시회 행사에서도 1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코끼리 똥 노트 꾸미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정무역을 쉽고 친숙하게 전달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의왕공정무역협의회 이승현 대표는 “이번 행사를 동력 삼아 시와 더욱 협력해 공정무역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
(경인뷰) 안양시가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를 보장하고자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사업을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고 이달 11일까지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보상하고 창작 활동 촉진과 문화예술 가치 도모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1인 예술인 기준 기회소득은 75만원씩 2회로 연간 총 150만원이다. 안양시는 대상 예술인이 관내 630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예산으로 7억5600만원을 확보했으며 추후 부족분은 추경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하는 ‘예술활동증명서’를 가지고 있는 19세 이상 예술인이다. 또, 개인 소득인정액이 2023년 기준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이어야하며 신진예술활동증명자는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예술인은 경기민원24로 접속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안양시청 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6월 30일부터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해 지원자격이 확인된 388명의 예술인에게 1차분의 기회소득 지급을 완료했다.
(경인뷰) 지난 7월 12일 개관한 여주시 평생교육과 흥천도서관에 다문화 도서 470권이 비치됐다. 해마다 늘어나는 지역 내 다문화 인구를 위해 가장 거주 인구가 많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4개국의 어린이도서와 일반도서로 구성됐으며 추후 다양한 경로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다문화도서를 추가 구입 할 예정이다. 이주민과 선주민의 상호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여주시 도서관은 다양한 다문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주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여주도서관 로비에서 [다문화체험부스]를 운영해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다문화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또한, 상반기 중 여주시 7개 도서관과 [여주시 가족센터]가 협업해 [세계문화여행], [초등논술, 그림책으로 생각을 키우다]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흥천도서관도 지역 내의 흥천초등학교와 흥천중학교, 여성농업인센터와 협업해 하반기 중 다문화가족을 위한 [원예치료수업], [다문화도서 활용], [도서관 이용교
▲ 에이치케이닥터프로아 지음, 좋은땅출판사, 276쪽, 1만8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콘크리트 폴리싱 DF 공법’을 펴냈다. 이 책은 에이치케이닥터프로아의 전문가가 모여 세계 최초 콘크리트 폴리싱의 공법을 정리한 매뉴얼이다. 콘크리트 폴리싱 설계부터 콘크리트 폴리싱 공법, 최종 마감 품질 향상을 위한 방법, 콘크리트 균열, 콘크리트 폴리싱 장비부터 약품까지, 콘크리트 폴리싱에 필요한 모든 기초 지식을 담았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콘크리트 바닥 마감 시장에서 콘크리트 폴리싱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직 에폭시 계열, 우레탄 계열, 타일류 등의 접착식 바닥 마감재에 비해 시장 규모는 작지만, 친환경 이슈, 불연자재에 대한 수요, 타 바닥 마감재 대비 우수한 내구성 등으로 인해 매년 그 시장 규모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비해 한국의 콘크리트 폴리싱 시공은 기술을 가진 전문가의 도제식 방식으로 그 기술 전수가 이뤄져 왔기에, 특별한 이론적인 체계나 시공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지도서 등이 전무했다. 시장의 성장은 많은 시공팀을 양산했고, 이러한 상황은 최근 콘크리트 폴리싱 시공 품질의 불균형을 초래해 콘크리트 폴리싱 공법 전반에 대한
▲ 인천광역시 영종하늘도서관이 2023 인문학 프로젝트 1탄으로 ‘2023년 영종하늘도서관 지혜학교’를 운영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영종하늘도서관에서 8월 2일부터 ‘도서관 지혜학교 : 한국 문화유산과 역사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신중년의 주체적인 인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의 도서관과 대학이 연계해 시민들에게 대학수준의 우수 강의를 도서관에서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종하늘도서관이 선정한 강의 주제는 ‘한국 문화유산과 역사 이야기’로 장미애 가톨릭대학교 및 안양대학교 강사와 함께 우리의 다양한 문화유산, 그리고 문화유산에 담긴 여러 역사적 사실과 의미들을 탐구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서관 세미나실1에서 8월 2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호준 인천시 영종하늘도서관장은 “시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파탄잘리 요가 수트라 - 깨달음과 영혼의 승천을 위한 수행의 지침서, 베스 림 지음, 488쪽, 3만2000원 파탄잘리 고전이 가진 원어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나는 파탄잘리 해설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육체 단련의 수단을 넘어 정신적인 수양을 목표로 요가를 수련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의식의 언어로 풀어 쓴 권위 있는 요가 경전 ‘파탄잘리 요가 수트라’를 펴냈다. 이 책의 역해자인 베스 림은 1990년 초월명상에 입문해 1991년 8월부터 6개월간 초월명상교사 과정을 이수했고, 이후 1993년 베딕 점성학에 입문해 30여 년간 연구와 상담에 힘썼다. 그 결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의식의 언어로 파탄잘리 고전을 번역하고 해설할 수 있었다. 파탄잘리는 고대 인도의 철학자로, 요가의 전통과 심리 철학을 정리하고 체계화한 ‘요가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의 저서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정신적·영적 문학을 통틀어 가장 놀라운 수준의 심오하고 높은 영적 지식, 명료한 깨달음의 지혜와 비법들을 모두 담고 있으며 모든 요가인들의 바이블과도 같은 책이다. 역해자는 요가 수행을 통해 우리가 가진 무의식적인 습관과 사고방식으로부터 점차 벗어
▲ 김옥태 지음, 좋은땅출판사, 692쪽, 3만8000원 좋은땅출판사가 ‘보리밥 묵고 방구뀡께 배가 푹 꺼져불등만’을 펴냈다. 이 책은 수십 년 교직 생활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한 퇴직 교사의 에세이다.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난 저자는 가난을 신문 배달 등 고학으로 극복했다.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교직에서 해직됐고, 1994년 복직해서는 전교조 출신 교사라는 이유로 교장, 교감 등 관리자들에게 기피 대상이었다.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 그를 뭐라고 부르든, 어떻게 생각했든, 그는 학생을 사랑하고 바른 교육을 이어 가려는 뚝심으로 교육 인생을 뚜벅뚜벅 걸어온 한 명의 교사였다. 학교 안팎에서 마주하는 옳지 않은 길을 바로잡아 가려는 작은 혁명가였다. 학교에 다니던 때 수업이 조금 재미가 없거나 싫어하는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이실지라도 ‘참 좋은 선생님이셨다’ 싶은 분들이 있다. 바로 학생들에게 진심인 선생님들이다. 불량 학생이 선생님의 진심 어린 지도로 바른길을 걷게 됐다는 이야기는 진부하면서도 흔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현되기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근무 시간뿐 아니라 내 시간과 온 마음을 갈아 넣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 안진혁 지음, 좋은땅출판사, 308쪽, 1만5000원 좋은땅출판사에서 ‘학교폭력 사안처리 강의’를 펴냈다. 학교폭력은 더 이상 ‘애들 싸움’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몇 년 전에는 연예계에서 학교폭력 이슈가 연이어 터지면서 대중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는 ‘애들 싸움’ 수준을 벗어난 지 오래고, 단순히 화해를 중재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게 됐다. 이런 학교폭력 사건이 만약 내 학생, 자녀의 일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인 폭력 사건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학교폭력은 별도의 절차를 거쳐 처분을 내리게 된다. 2020년 3월 학교폭력예방법이 큰 폭으로 개정돼 시행되면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에 설치돼 관할 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을 심의하게 됐다. ‘학교폭력 사안처리 강의’는 학교폭력 업무 전담 변호사로 근무했던 저자가 서울특별시 북부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며 받았던 문의들 중 주요 사항을 모아 집필한 책이다. 책에서는 학교폭력의 신고부터 사안조사, 학교장 자체 해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에 대한 불복절차까지 학교폭력 업무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주안점을 둔 부분은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첫
▲ ‘2023 나눔미술은행’ 포스터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2023 나눔미술은행’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8월 7일(월)부터 9월 15일(금)까지 누림아트갤러리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을 개최한다. ‘나눔미술은행’은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전시 개최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매해 지역민들을 위한 미술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주최·주관하고 누림센터가 협조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22년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이 수집한 신소장품 중 장애예술인 작품 11점이 참여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8월 7일(월) 관객들을 대상으로 도슨트 전시 해설을 2회에 걸쳐 진행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누림센터 누리집 또는 협력지원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