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수보다 넓은 면적의 화성은 문화적 다양성이 높은 편에 속한 자치단체다. 그리고 동서 간의 사회적 인프라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갈등과 골이 깊은 편이다. 이런 환경에서 지역마다의 문화적 가치를 찾고 전통을 이어가며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보급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런 어려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곳이 화성문화원이며 문화원을 또 선두에서 지휘하는 사람이 유지선 화성문화원 원장이다. ▲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유 원장은 지난 2022년 10월 제17대 문화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역대 가장 젊은 문화원 원장이라고는 하지만 1962년생이라는 삶의 이력이라는 연륜을 가지고 있다. 유 원장이 화성문화원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유 원장의 천성이 문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유 원장의 이력을 살펴보면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 박사, 2000년 등단, 한국문인협회 화성지부 제10대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저서가 있다. 그 때문인지 유 원장의 시각은 넓고 깊은 편이다. 유 원장이 제17대 화성문화원장으로 취임하며 가장 다부지게 추진한 일은 ’10만 문화벨트 네트워크‘구축 사업이다. 문화를 사랑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기관과 사람을 잇는 10만 문화
안산시 철도 지하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선정은 안산시가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해 온 결과물로, 신·구도심 간 단절 해소와 도시 재창조의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철도 상부 부지개발을 통해 콤팩트시티 공간을 창출하고, 환경과 교통 문제 해결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철도 지하화가 아닌, 안산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도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간 안산시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왔으며,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분석되는 만큼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 상부에 조성될 공간 활용 방안 역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시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 이민근 시장, 언론브리핑서 지하화 구상 밝혀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오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우선 추진 사업 선정 이후 첫 언론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은 “엄밀히 말해 안산에서는 ‘지하철을 탄다’라는 표현보다 ‘지상철을 탄다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하고, 경기도 독립운동 사료 발굴과 문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경기도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도민들과 공유하며 국민 통합과 애국심 고양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청 경기도는 9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도민들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공유하고, 국민 통합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신호탄으로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준비 ▲독립운동 사료 발굴 및 수집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및 공훈선양 학술대회 ▲항일유적지 플로깅 및 국내외 독립운동 역사탐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공연 ▲청년이 주도하는 평화세미나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 ▲DMZ 평화 마라톤 대회 ▲지식(GSEEK) 온라인 교육 등 총 16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주도하는 ‘광복 80주년, 대한민국 역사 바로 세우기’ 프로젝트의 슬로건을 ‘우
근현대 대한민국의 시작점이었던 지난 1919 3월 1일은 지금으로부터 106년 전이다. 1919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 모두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만세운동의 시작일이며 임시정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던 민족사적 운동이었다. 그리고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독립을 열망한 선열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후손들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특별히 되새겨야 하는 기회다. 당시 수원에서도 만세운동이 격렬했다. 기미년 3·1운동의 기획과 실행에 참가한 핵심 인사를 일컫는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인 김세환(1889~1945)이 수원 만세운동의 도화선을 만들었고, 이후 한 달 간 20여회에 달하는 만세운동이 격렬하게 이어졌다. 김세환의 업적과 1919년 수원, 그리고 이를 기억하는 수원을 확인해본다. ▲ 김세환 독립운동가의 사진에 헌화하는 수원시민 ◇김세환 선생, 수원 독립과 근대 교육 이끈 정신적 지주 김세환은 수원의 독립운동과 민족운동, 교육과 체육 발전에 56년의 삶을 헌신했다. 대한민국 독립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건국훈장 중 독립장 이상을 받은 인물은 1천명이 채 되지 않는다.
시민이 살아가는 공간의 미래를 그려내는 도시계획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 변화하는 현실과 시대상을 반영하며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도록 안내하는 지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향후 20여년간 수원시의 발전 방향과 틀을 오롯이 담아낸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 역시 마찬가지다. 수원시가 수원시민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그려낸 청사진을 확인해 본다. ◇수원시민이 함께 만든 기초단위 최상위 도시계획 미래 수원은 6개 성장축을 중심으로 자족성을 갖춘 스마트시티로 발전해 128만 시민들이 특성화된 생활권에서 포용적 삶을 영위하는 도시가 될 전망이다. 지난 4일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뒤 12일부터 공개되는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은 이를 실현하는 마스터플랜이다. 최대 규모 기초지자체인 수원시가 도시계획 전문가인 이재준 시장의 지휘 아래 장장 4년 만에 탄생시킨 기본계획은 20년 뒤 수원의 발전상을 담았다.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를 위한 최상위 공간 계획인 2040 기본계획이 표방하는 미래상은 ‘시대적 변화를 포용하는 품격 높은 스마트시티 수원’이다. 수원시는 균형발전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일구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광역시 수준의 도시 구조를 조성하기 위해 새해 도로‧철도망 구축 사업에 총 4521억 9604만원을 투입하는 등 촘촘한 교통망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한 민선 8기 용인특례시가 지난해까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으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경쟁력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을 닦은 만큼 새해에는 첨단 IT 인재와 물류 이동은 물론 110만 용인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유기적인 도로‧철도망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새해 도로 분야에 1969억 5439만원을, 도시철도 분야에 483억 702만원을, 대중교통‧물류 등 기타 분야에 2069억 3463만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총 4290억 5475만원 대비 5.39% 늘었다. ■ 더 촘촘하고 더 넓게…고속도로‧국도‧지방도 유기적 연결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광역 교통망인 세종-포천 고속도로(안성~용인~구리) 구간이 새해 첫날 개통해 북쪽으로 서울‧경기북부, 남쪽으론 충청권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용인 구간은 26km로, 용인 분기점(양지)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인천‧강릉 방향으
국토교통부 장관, 1·2차관에게 이 사업 당위성, 타당성 설명하고 지원 요청. .."내년의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꼭 반영해 달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까지 연결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실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상대로 사업의 당위성, 타당성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2일 세종시에서 국토교통부 진현환 1차관, 백원국 2차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서한도 보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월 12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용인의 철도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백원국 국토교통부 교통담당 2차관에게 용인의 숙원인 3개 철도사업(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분당선 연장)의 상세한 내용이 담긴 자료를 주면서 "세 철도 사업 모두가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직결된 것이니 많이 도와 달라"고 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용인·수원·성남·화성시 4개 시 시민 위한 사업 B
화성시연구원이 자체 조사한 ‘화성시 균형발전 기본계획’이 지난 12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화성시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인 화성시 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 화성시연구원이 나눈 화성시 6개 권역 이번 ‘화성시 균형발전 기본계획’은 화성시연구원이 자체적으로 3,2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연구한 결과물이며 향후 화성시의 5년간 성장 로드맵을 담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보고에 따르면 연구원은 화성시를 6개 권역으로 나누고 29개 읍면동의 특색과 차이를 살린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현실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그들만의 주장이라는 지적도 많다. 연구원이 PPT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총 52개의 균형 발전사업을 선정했다. 먼저 연구원은 화성 특례시 미래 준비를 위한 3대 균형 발전사업으로 ‘경제자유구역 추진’, ‘테크노폴 확산’, ‘화성 특례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으로 나누었다. 특별한 내용 없이 가장 먼저 3대 균형발전 사업으로 선정된 ‘경제자유구역 추진’의 내용을 보면 관광 MICE, 미래차테크노폴, AI 적응형 6차산업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아이디어를 ! 현대를 지탱하는 수많은 천재들이 독일을 통해 배출됐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음악가 베토벤을 비롯해 근대철학의 시작이자 이념의 기준이 됐던 칸트와 마르크스 그리고 헤겔이 독일에서 배출됐다. 그런 천재들이 우글거리며 즐겼던 독일을 상징하는 축제가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 축제다. ▲ 지난 2023년 축제 당시 모습 매년 반복되는 연말 언저리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축제는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크리스마스와 산타 그리고 연말연시의 아쉬움과 나눔을 모두 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오산의 ‘오! 해피 산타 마켓(이하 산타 축제)“도 연말연시의 겨울 풍경과 나눔이라는 기본정서에 한국을 입혀 만들어졌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독일의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과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의 기원은 15세기로 추정되는 전통적인 축제이며 일본 도쿄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전이다. 한국에서는 이제 오산이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연말연시를 겨냥한 대표적 지역축제로 자리 잡아가며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경제와 축제 두 마리 토끼 사냥 오산시에서 시작한 산
수원시민 2명 중 1명 가까이가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정연구원이 '2024년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시민패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원시민 47.2%가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보류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보류한 응답자는 47.2%로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28.7%) ▲현재 미정이지만 다녀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자(18.5%)의 합이다. 세대별로는 청년(58.2%), 중년(38.4%), 장년(40.9%), 노년(54.5%)으로 각각 나타났으며 가구원별로는 1인가구(55.7%), 다인가구(45.4%)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민 47.2% 여름휴가 포기·보류…"휴가비 부담"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보류한 47.2%(797명)의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비용부담 때문'이라는 답변이 4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유 시간이 부족해서’(18.8%), ‘성수기 지나고 가려고’(12.1%), ‘돌봐야 할 가족이 있어서(6.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2> '휴가비용 부담 때문에' 라는 응답은 세대별로 청년(38.5%), 중년
“저희 마을 45가구 모두 전기요금은 기본요금밖에 안 내고 있어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뒤부터는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에어컨 많이 튼 7월에도 요금이 몇 천원밖에 안 나왔으니 다들 만족하고 있죠” 평택시 호정마을 이장 엄기영(54세) 경기도가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이 폭염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자립마을로 선정된 마을 1가구에 3kW 규모의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 평택시 호정마을 의 주택 모습 올해 역대 최장 열대야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전기요금 부담 없이 전력사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참여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한 평택시 호정마을 45가구의 경우 지난해 7월 가구당 전기요금은 평균 7만7,848원(전기사용 평균은 363kWh)을 납부했다. 올해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대부분의 전력을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해 사용했다. 호정마을의 올해 태양광 발전량은 가구 평균 325kWh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기사용량과 비교하면 태양
◆ 명실상부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는 안산시 ◆ 우수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에 만전 ◆ 이민근 안산시장 “교육계 패러다임 혁신해 나갈 것” 안산시는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 도시’를 목표로 행정력을 모은 결과, 최근 대부도에 공립형 국제학교인 경기안산국제학교(가칭, 2028년 개교 예정)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학교가 공립 형태로 설립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자, 해외 우수 학교와의 교육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단추를 꿰맸다는 데 의미가 있다. ▲ 공립형 국제학교 조감도 ▲ 경기 안산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식 관련 사진 이뿐만 아니라, 이민근 안산시장이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에 공식 건의한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교육은 흔히 백년대계라고 한다. 교육의 경쟁력이 곧 미래 안산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래 사회를 이끌 우수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육계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가는 안산시의 노력은 이러한 생각을 품은 이 시장의 굳은 의지에서 출발한다. 백년대계 교육의 격을 바로 세우고 교육계 변화를 선도해 가는 민선8기 안산시의 성과와 노력을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