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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조선시대 추석 풍경 ‘추석이 왔어요’ 행사 28일 시작

9월 28일(목)~10월 3일(화) 추석 주간 진행
공간마다 살아 숨 쉬는 세시행사 기획

   

▲ 한국민속촌 추석 행사

 

한국민속촌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추석이 왔어요’ 행사를 9월 28일(목)부터 10월 3일(화)까지 추석 주간 동안 진행한다. 한국의 전통과 풍속을 그대로 간직한 ‘추석이 왔어요’ 행사는 전시 6종, 체험 4종, 시연 3종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통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추석 행사에서 민속마을 본연의 공간 정체성을 살리고, 전시가옥의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전시체험 형태를 시도했다. 한국민속촌 전시가옥 소속 직원들이 조선사람으로 변신한다. 가옥마다 상주하는 직원들은 체험 및 전시 콘셉트에 맞춰 마을의 추석 풍경을 보여준다.

민속마을 9호 남부지방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주고 송편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사댁의 차례상 △물레댁의 솜실 △흥선생의 죽책 등 각 가옥마다 색다른 콘텐츠들이 준비됐다. 주인 역할을 맡은 관리자들이 가옥에 상주하며 전시와 체험을 진행해 관람객들은 전통생활에 몰입할 수 있다.

민속마을 옹기공방 앞 너와집에서는 영상전시를 새롭게 시작한다. △김선비의 유식 콘텐츠는 한국민속촌 학예사가 추석과 관련해 직접 작성한 시, 문구, 수필 등을 진열해두고 과거 우리의 추석 풍경을 실감 나는 영상으로 연출했다.

추석 당일에는 한 집의 성주신에게 햅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족의식 △성주고사를 진행한다. 목교에서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민속마을 22호로 이동해 마당굿과 고사를 올린다. 일부 관람객은 직접 고사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추석의 감사와 평안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허수아비와 쇠통이 설치된 시골들판에서 풍년을 위해 농악을 직접 쳐볼 수 있는 공간 △하포수의 시골들판, 지역별 차례상을 차려보는 체험 △진사댁의 차례상, 가마솥에 밥짓기 과정을 보고 절구질을 체험할 수 있는 △심부자의 올벼 등이 준비됐다.

이번 추석 행사를 기획한 한국민속촌 나형남 학예사는 “조선시대 일상생활에 몰입할 수 있는 생생한 전시를 기획했다”며 “생생한 세시풍속을 재현한 만큼 우리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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