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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6년 본예산 39.9조 편성… '민생과 미래' 지탱하는 4대 축 발표

경기도는 4일, 2026년도 본예산 총 규모를 39조 9,046억 원으로 확정하고, 불확실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재정 운용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조 1,825억 원(3.1%) 증가한 수치로, 경기도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 '경기 회복'과 '도민 체감도 높은 정책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6년 본예산 편성방향 기자회경 (사진 경기도청 제공)

 

“재정은 위기의 방파제”... 적극적 재정 역할 천명

 

경기도는 현재 대한민국 경제가 전환의 문턱에 서 있으며, 2025년 경제성장률이 0%대 후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임을 분명히 했다.

 

도는 이러한 상황에 맞서 재정의 본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 재정 역할을 수행하고, 지출 구조 개선과 효율성 제고를 통해 '성과 중심의 재정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도정 핵심 추진 분야: '민생·미래·돌봄·균형발전'에 집중 투자

 

경기도는 2026년도 도정 핵심 추진 분야로 민생경제,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네 가지 축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 민생경제 회복 (총 8,800억 원 이상 투입)

 

경기도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챙긴다.

  •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1,194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을 통해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력을 되살릴 계획이다.

  • 교통복지 강화: 7,706억 원을 투입하여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을 시행해 **'이동의 평등권'**을 보장한다.

 

2. 미래성장 (1,382억 원 투자)

 

기술 혁신과 산업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1,382억 원을 투자하여 미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

  • 첨단산업 육성: 반도체, AI, 로봇, 기후테크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 혁신 확산: 공공의료 혁신, 생활 속 AI 활용 등 디지털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하여 기술이 도민의 일상 변화를 이끌도록 한다.

  • 새로운 모델: 대·중소기업 상생형 주 4.5일제주민 참여형 RE100 소득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산업 성장과 사람 중심 가치의 조화를 추구한다.

 

3. 돌봄과 안전 (총 1조 3,927억 원 투자)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안전망 구축에 총 1조 3,927억 원을 투자한다.

  • 돌봄 서비스 강화 (9,636억 원): '360도 돌봄사업', 영유아 무상보육, 장애인 맞춤 돌봄 확대 등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

  • 안전 인프라 (3,624억 원): 재해예방사업(952억 원), 지방하천 정비(2,649억 원) 등 안전 기반 구축에 예산을 반영하여, 사전 예방 중심의 투자로 **'더 안전한 경기도'**를 실현한다.

 

4.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6,560억 원 투자)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균형의 경기도를 만들 계획이다.

  • 생활 SOC 확충: 6,560억 원을 투입해 광역철도, 국지도 확포장, 도시숲, 도서관, 주차장 등 생활 SOC 확충을 포함한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잠재력을 살리고 삶의 질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2026년 경기도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의 약속"이라며, "미래를 향한 혁신과 오늘의 삶을 지탱하는 정책으로 '미래로 가는 경기도'를 실현하겠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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