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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서울대병원부지 관련 특위 안민석 의원은 소환 열외!

민주당 관계자들 “안민석 국회의원이 오산 집행부는 아니라서?”

오산 서울대병원부지 환매권 미통보로 인한 100억 상당의 소송위기와 관련, 오산시의회에서 지난 9월30일 금요일부터 ‘환매권소송 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뚜렷한 소득이나 결과는 없을 전망이다.

 

서울대병원부지와 관련된 주요 쟁점을 만들고 있는 인물들은 이기하 전 오산시장, 곽상욱 전 오산시장 그리고 안민석 국회의원이다.

 

▲ 오산 서울대병원부지 환매소송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안민석 국회의원(좌)과 곽상욱 전 오산시장(우)은 끝내 조사특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먼저 지난 2008년 516억 8천700만원의 예산으로을 들여 서울대병원부지 매입하라고 지시한 이기하 전 오산시장은 10월4일 오전, 특위에 증인으로 참석했으나 “증언은 다 하겠다. 그리고 도움을 주러 이 자리에 왔다. 그러나 너무 오래된 일이고, 확인된 사실들이 없어서 증인선서는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해 특위 위원들의 고성이 오갔으나 결국 증인선서 없는 이기하 전 시장의 답변을 들어야 했다.

 

이어 서울대병원부지와 행정적으로 가장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곽상욱 전 오산시장은 몸이 아프다는 이유를 들어 아예 특위에 참석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서울대병원 유치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안민석 국회의원은 특위에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 안 의원은 2008년 4월,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서울대 병원유치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이어 2012년에도 자신의 선거공약으로 서울대병원 유치를 약속했었다. 더욱이 안 의원은 2012년 5월28일 곽상욱 전 시장 및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서울대병원 관계자와 함께 서울대병원 MOU를 체결까지 했었던 사실이 있다.

 

안 의원의 서울대병원 유치발언은 이외에도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나올 만큼 종종 있었으나 사업이 부결되고 난 후, 환매권 소송이 터지자 현재는 말을 아끼고 있다. 특히 안 의원과 같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이런 사실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의원을 증인으로 소환하지 않은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조사특위의 위원장인 오산시의회 전도연 의원(민주당)은 특위 위원들이 안민석 의원에게 보내는 서면질의서와 관련 ‘무작정 기다려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오산 민주당 시의원들이 서울대병원 유치무산 및 100억 상당의 환매권소송과 관련 안민석 의원을 감싸기만 할 뿐 이렇다 할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오산시의회가 안민석 의원에게 보냈다는 서면질의 내용 중에는 “재선도전당시, 3호 공약으로 서울대병원건립을 사용한 이유와 서울대병원부지에 미니어처 테마파크 조성당시 국비100억 확보 후, 토지주들에게 환매통지 여부를 확인했는지?”에 대한 질의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서울대병원부지 환매권 소송과 관련한 특위는 오는 10월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안민석 의원에게 보냈다는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은 도착하지 않았다. 또한 당시 서울대병원 유치 및 환매권 미통보라는 부실행정에 가장 근접해 있던 곽상욱 전 오산시장이 와병을 이유로 불참함에 따라 이번 특위는 책임소재를 규명할 수 없는 유명무실한 특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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