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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체육회, 민주당이 예산 뒷거래 요구 폭로

특정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체육회 예산을 볼모 잡은 민주당의 각성을 촉구
추악한 뒷거래 요구 거절하고 정당하게 나아갈 것

오산 민주당 시의원들이 오산시체육회의 추가경정예산 6,520만원을 볼모로 오산시 체육회 A모 과장의 자리보전을 요구했다는 추문이 발생해 오산시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오산시체육회 권병규 회장은 24일 오후 2시 오산 롯데마트 사거리 성심병원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오산시의회 의원들이 전직 민주당 소속 모 도의원 조카의 체육회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예산 뒷거래를 요구해 왔다”고 폭로했다

 

▲ 오산시체육회 권병규 회장이 "민주당이 추가경정 예산을 볼모로 특정 인물에 대한 자리보존을 요구했다"며 기자회견을 진횅하고 있는 모습

 

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20일 민주당 시의원이 저에게 들으라는 듯, 오산시체육회의 예산을 당론으로 전액 삭감하겠다는 겁박을 했습니다. 이어 오산시의회 의장은 함께 있던 동료 의원들을 내보내고, 저에게 지난 선거기간 동안 드러내놓고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을 한 해당 직원을 징계하지 말고 함께 일하라며, 체육회 예산을 볼모로 잡고 거래를 시도하는 정말 추악하기 그지없는 일을 벌였습니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권 회장은 ”저는 지난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었던 직원에 대해 절차에 따라 체육회 자체적으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것을 밝힙니다”라며, “우리 체육회는 일부 시의 재정보조를 받고는 있으나 민선 2기 독립기관으로써의 위상을 지켜 앞으로도 직원들의 정치적 개입 방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낙하산으로 체육회에 입사했었던 과거의 관행 또한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겠습니다. 더 청렴하고 투명한 오산시민들을 위한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이 체육회 회장을 상대로 특정 인사 자리 보존을 위해 예산삭감을 주장했었다는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자리에 있었던 B모 의원은 “시 의장과 체육회 회장이 단둘이 나눈 대화는 듣지 못했으나 C모 의원이 체육회 회장이 있는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당론으로 예산삭감을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설명해 이번 파문이 고소와 고발로 이어질 수도 있는 여지를 남기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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