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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봉담3기 개발사업 참여 의사 밝혀

“화성은 인구 300만까지 성장 할 것”
공익과 수익의 수평적 배분 구조를 지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화성 봉담 3기 신도시 개발에 대한 화성도시공사의 참여 의사를 밝히며 “향후 도시공사는 운영자가 없어 불가피하게 운영하던 것들을 차츰 적합한 운영자를 찾아 맡기고, 앞으로는 공사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개발과 투자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6일 ‘화성 언론인연대’와의 인터뷰에서 “화성의 개발사업 중, 신도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봉담 3기 및 진안동 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할 생각이다. 봉담의 경우 화성시 관내 그린벨트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명분이 있다. 그리고 19,000세대를 새로 만드는 LH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화성시의 행정적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우리 화성도시공사가 충분히 사업에 참여할 자격이 된다”고 말했다.

 

▲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이어 김 사장은 “봉담의 지금 성장 속도면 앞으로 화성에서 제일가는 도시가 될 확률이 높다. 거기다 신분당선까지 들어서게 되면 봉담이 화성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이런 발언의 배경에는 지난 몇 년 화성도시공사가 담당했던 사업들 대부분이 위수탁 사업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 사장은 공영버스 문제에 대해 “화성시에서 현재 운영하는 공영버스 제도는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버스 사업이라는 것이, 사실 따지고 보면 민간사업에 가깝다. 그러다 보니 적자 노선에는 버스를 운행하지 않으려는 민간사업자가 생긴다. 노선이 사라지면 결국 피해는 화성 시민이 입게 된다. 때문에 화성시가 자본주의 방식에서 탈피해 복지 차원으로 접근한 것이 공영버스다. 공영버스는 노선에서 적자가 나더라도 시민편의을 우선하기 때문에 교통약자나 취약자에게 매우 좋은 제도다. 그래도 ”적자가 나는 사업을 왜 하느냐?“는 질의들이 있어 곧 공영버스 대토론회를 가질 생각이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더 들어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화성도시공사에 들어와 일하시는 공영버스 관련 인력에는 경기도에서 일하시던 많은 전문가분들이 일을 하고 계신다. 그동안 시행착오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공익적 사업인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시공사에 대한 철학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김 사장은 “도시공사는 공익과 수익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중간하게 잘못 선택하면 공익도 못하고, 수익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저는 어중간한 것보다는 수익이 나는 분야에서는 수익을 극대화하고, 거기에서 얻는 수익으로 공익사업을 펼쳐야 한다. 공익과 수익이 수평적으로 이루어지는 배분 구조를 가질 때, 공사의 기능이 잘 돌아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인터뷰 뒤에 화성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최근 인구 100만을 돌파한 특례시들을 보면, 인구 100만이 되기까지 도시가 성장해서 인구 100만이 됐다. 그리고 이후에는 도시와 인구의 증가가 둔감해지는 모습들이 지금의 특례시들이다. 그러나 화성시는 인구가 먼저 100만을 돌파하고, 그 후에 도시가 성장하는 아주 특별한 사례다. 화성시는 인구 300만까지는 성장할 것이다. 이런 성장 속도면 화성이 대한민국의 수도가 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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