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석환 지음, 사막여우 엮음, 좋은땅출판사, 324쪽, 1만5000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클라리넷 이야기’를 출간했다.
저자 문석환은 1991년 클라리넷을 시작해 올해로 33년 차 음악인이다. 클라리넷의 대중화에 힘써 온 저자는 자신이 걸어온 길과 음악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고자 이 책을 썼다. 문석환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중학생 때 클라리넷을 접했다. 이 책에는 그가 클라리넷을 만난 33년간의 시간이 담겨 있다.
책은 ‘1막 중·고등학교 시절’, ‘2막 대학교·군대 시절’, ‘3막 독일 유학 시절’, ‘4막 학원 운영 시절’로 총 4부로 구성됐다. 클라리넷의 세계로 들어갔던 중·고등학교 시절, 연주자로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던 대학교와 군대 시절, 좌절과 실패 등 각종 사건을 경험하면서 더 성숙해져 가는 그의 내면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그의 글에는 노력의 힘이 느껴진다. 상황이 어렵고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할 때 그는 도전을 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데 중요한 손목 부상에도 멈추지 않고 연습하며 해결 방법을 찾았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 극복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클라리넷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거라는 저자의 의지를 통해 독자 또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들보다 음악을 시작하는 것이 늦었지만, 그의 클라리넷을 향한 사랑은 누구보다 깊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음악을 시작하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음악계는 서로의 성장을 돕는 분위기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의 클라리넷 이야기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