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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토막 난 오산시의회 정신병원 조사특위

한국당에 이어 민주당 한은경 의원도 조사특위 전격 사퇴

오산세교정신병원에 대한 개원 허가사항을 조사해보겠다며 시작된 오산시의회 일명 ‘세교 P병원 행정특별조사위원회(이하 조사특위)가 사실상 반 토막 났다.

 

 

지난 5월22일부터 시작된 P병원 조사특위는 개원 첫날 전체 7명의 시의원이 다 동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국당 소속 시의원 2명이 “조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겠다는 것인지 구분이 안가는 조사특위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언 하면서 시작부터 삐걱됐다.

 

이어 6월4일, 민주당 소속 한은경 의원마저도 조사특위에서 사임하겠다며 사임서를 제출하고 장인수 의장이 이를 수용함에 따라 조사특위는 의장을 제외하면 정확히 정원의 절반인 3명이서 이어가게 됐다.

 

4일 사임서를 제출한 한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조사특위 활동에 대해, 나름 일정보완에 대한 저만의 진중한 제안이 있었으나 받아들여진 부분도 없었고, 조사특위 활동이 이렇게 진중하지 못한 모습에 부끄럽고, 창피함도, 저를 스스로 힘들게 만든 부분도 있었네요. 조사특위 위원장으로부터 비인격적 상황도 맞닥뜨리고”라며 사임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한 의원은 조사특위 위원장과 있었던 갈등에 대해 “앞으로 정치인으로 누구에게든 자세에 대해 크게 반성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누군가는 이게 정치이고 정무적 행위이라 말하지만. 그건 아닌 듯 하네요”라며 조사특위 안에서 쏟아져 나온 거친 언행에 대해서 비판했다.

 

특히 한 의원은 조사특위 내에서 “비인격적, 상상하기 힘든 모욕감을 당하고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는 이유가 보여 사임합니다. 저만의 괴로움은 차차 제 스스로 털겠지만. 공적 업무에 있어서 능력 부족, 지식부족, 명분상 연장........, 참으로 부끄럽네요”라고 밝혀 오산시의회 조사특위가 P병원의 개원에 대한 조사 이외에 또 다른 목적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한편, 오산시의회 조사특위는 오는 6월12일 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자 조사기간을 7월까지 연장하는 부분을 놓고 심한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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