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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접전 화성 동탄의 다크호스 조대현

미래를 위해 화성시 내부순환도로망 필요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윤석열 정부는 뭐 논평할 것조차 없는 정부”

총선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아직 선거 구획조차 정리되지 않은 화성이지만 화성의 정치 1번지 동탄에는 여러 명의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선보다 더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그 치열함 속에서도 빛이 나는 조대현 후보를 화성동행(화성언론연대)에서 만나보았다.

 

▲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소통'을 강조하는 조대현 후보

 

조 후보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우선 설명해 달라는 말에 “공공과 민간에 걸쳐 두루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최근까지 국무총리실에서 민정실장으로서 민심을 살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외환위기를 벗어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교육 현장을 누비며 학부모, 학생과 소통했습니다. 누구보다 현장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민간영역에서도 일하며 한국경제가 처한 현실을 몸으로 느끼고 대안을 고민해왔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위기 극복을 위한 많은 대화를 이어가며 불통과 무능이 아닌,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강점은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낙제 수준임을 강조하는 조대현 후보

 

이어 조 후보는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자감세’의 낙수효과는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서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방향을 설명했다. 조 후보는 “국무총리 민정실장 재직 당시, 코로나로 고통을 겪던 자영업자들을 만났을 때, 공직자로서 죄스럽고 가슴 아팠습니다. 음식점, 피시방, 호프집, 카페, 동전노래방, 스터디카페 등 많은 자영업 종사자들을 수시로 만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고민했습니다. 현장의 절규는 곧 나라가 무너지는 소리로 들렸습니다. 다행히 그분들이 버텨내고,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긴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만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경제에 대해 조 후보는 “우리 경제는 구조적으로 외부 요인에 취약합니다. 우리 경제의 체력을 튼튼히 하기 위한 정치와 정부의 노력이 긴급하고 절실합니다. 이런 시점에 정부가 세수를 줄이고 긴급한 예산마저 삭감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눈앞의 당리당략에 취해 미래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아울러 경제 현장에서는 고물가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됩니다. 결론은 지금 어렵다고 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라며 경제 회생 정책의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 화성 동탄의 교통문제 뿐만아니라 화성시 전체의 교통망에 대해 설명하는 조대현 후보

 

지역 현안인 화성 동탄의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조 후보는 나름의 해결 방법을 설명했다. 조 후보는 “화성의 지역 특성으로 인해 서울을 비롯한 타지로 향하는 차량과 반대로 화성 지역으로 진입해 들어오는 차들이 엉켜 양방향 정체에 시달립니다. 또한 대중교통이 매우 취약해 출퇴근 시간은 그야말로 교통지옥입니다. 도로가 많이 늘었다고는 해도 동서를 잇는 도로 역시 여전히 부족합니다. 서부 지역은 서해선, 신안산선, 신분당선, GTX-C 노선 연장 등의 철도망 관련 사업과 도로 확충을 신속히 추진하고, 동부 지역은 수립되어있는 동탄인덕원선, 1호선 연장과 솔빛나루역 신설, GTX-A 등의 계획을 조속히 추진하고 조기에 완공해야 합니다. 특히 화성시 ‘내부순환도로망’은 화성시가 하나의 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제 역할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화성시의 문제점에 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조 후보는 “우선 화성시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문제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수원 전투비행장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화성시민들도 있지만 여러 가지 화성시의 미래를 보면 수원 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은 반대합니다.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많은 지역 축제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축제들은 예산의 많고 적음보다는 축제의 질이 중요합니다.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와 그에 맞는 지원을 바탕으로 축제의 질을 높여가야 합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우리 화성에서는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지역 축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지역 현안에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화성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로컬푸드 사업에 대해 조 후보는 “로컬푸드는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합니다. 생산물 대부분의 유통은 기존 유통망에 주로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로컬푸드는 잔여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수익에 기여하고 소비자의 만족을 높이는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로컬푸드를 통해 화성 안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만큼, 농산물과 관련한 환경 문제 등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로컬푸드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유통량 증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농가의 수익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지역 먹거리 사업의 발전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 "윤석열 정부는 논평할 가치가 없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5점을 주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조대현 후보

 

마지막으로 현 정부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는 질문에 조 후보는 “현 정부는 평가를 할 만한 무엇을 제대로 한 것이 없습니다. 뚜렷하게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 한 것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평할 것이 없고, 가치도 없는 정부입니다”라며 현 정부에 인색한 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에 대해서는 10점 만점 기준에 5점을 주며 “민주당은 더 가혹한 혁신이 요구됩니다. 최근에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용인 이탄희 국회의원의 행동에 100%에 공감하며, 민주당이 변해야 이길 수 있고, 국민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더 가혹한 혁신과 변화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라며 민주당에 대한 각별한 애증을 보여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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