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오산 분당선 연장사업과 관련 용인시 일부 주민들이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공동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해당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진위는 12월4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기흥 남부권 주민들은‘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사업’이조속히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가철도공단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의 사업 기간을 당초 2023년 11월 5일에서 2024년 6월 30일로 연장하했다. 반면 기흥남부권 주민들은 아무런 정보도, 설명도 듣지 못하고 그저 공개된 공문 한 장에 쓰인 단 한 줄, 17글자, ‘최적노선 추가검토를 위한 용역 기간 연장’이란 소식만 들었다”고 밝혔다.
▲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기흥-오산 분당선연장 추진위원회
이어 추진위는 “지금 용인시 기흥 남부권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행락철과 주말이면 펼쳐지는, 지옥과도 같은 교통체증이 언제 해소될지 아무런 대안과 대책도 없이, 그저 행정기관의 처분만을 무기력하게 기다리고 있으라는 것과 다름없다. 기흥구 남부권 주민들은 좁은 도로와 과다한 차량 통행량으로 인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는 곳이다. 인근에 사적기업이 자리하고 있어서, 주말이면 여가를 즐기려는 다른 지역 사람들로 인해 교통지옥과 주차지옥을 함께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진위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리는 용인시와 정부의 교통지옥 해소를 위한 대안 마련을 기다리며 무던히 참고 기다려 왔다. 다행스럽게도 기흥-오산간 분당선 연장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확정된 것을 위안으로 삼고 그저 사업이 조속히 시행되어 교통체증이 나아지기만을 바랐다. 하지만 2023년 10월 17일. 용인시와 국토교통부 등 주무 행정관청으로부터 아무런 사전 설명조차 받지 못한 채 일방적인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의 기간 연장 소식이었다.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하는 척만 하고 사람만 불러다가 일하는 척만 하면 되는 것입니까?”라며 거듭 조속한 사업 시행을 촉구했다
한편, 추진위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용역 타당성조사에 2천만원이 추가되는 이유와 함께 앞으로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주민들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실력행사를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