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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생협 불똥 오산경찰서로 튀어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오산경찰서 신뢰도 추락

오산 의료생업의 횡령 의혹에 대한 집단 고발장이 오산경찰서가 아닌 경기 남부경찰청으로 접수된 이유가 오산경찰서의 수사 의지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 수사의지부족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오산경찰서

 

오산 황제오리 대표 이 모씨는 24일 조선일보에 ‘국민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께 보내는 호소문’이라는 글을 통해 “지난 6월 3일, 수원에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오산의료생활협동조합 관련인들의 불법과 비리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기에 저 이 00외 141명의 서명이 든 고발장에 모든 것을 걸고 힘겹게 집단 고발을 강행하였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씨는 “거주지인 오산 인근 경찰서에 접수하지 않은 이유는 제가 준비한 사진과 의혹에 대한 증거 자료(녹취)들을 받고도 수사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기에 광역수사를 펼칠 수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 이 모씨의 호소문 

 

때아닌 오산경찰서의 수사 의지 부족이라는 지적은 지난 5월에도 있었다. 지난 5월 모 중앙 언론에서는 “민주당 오산시의회 의원,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혐의 수사 지지부진,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이라는 제목의 불명예스러운 기사가 나간 적도 있었다.

 

기사의 내용은 오산시의 한 의원이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 혐의로 및 오산의 모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수사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피고발자의 지인이 고발당한 시 의원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협박 수준의 발언이 있었으며, 이는 오산경찰서의 수사 기밀 유출 의혹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이번에 고발을 주도한 이 모 씨도 “오산경찰서가 이상하게 움직인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모 씨는 “오산경찰서에 지난 1월 돈을 받는 사진과 함께 증거 자료를 넘겼음에도 제대로 수사를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런데요!’라고 말하면서 고발당한 사람이 왜 돈을 주었는지 조사는 하지 않고 거꾸로 돈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등 저에게 묻고 있다. 지금까지 제대로 된 수사가 없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오산경찰서는 현재까지 이에 대한 반박 자료를 내지 않고 있으나 이번 호소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거처럼 장시간의 시간을 가지고 수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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