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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연출한 오산시의회 의장 선거

소수정당 국민의힘 이상복 의원 의장 당선

오산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선거가 결선 투표 끝에 국민의힘 이상복 의원이 당선됐다. 후반기 의장선거는 2일 오전 10시 의회 개원이 이루어지자 바로 시작됐다.

 

오산시의회는 민주당 전 비례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총원 7명 중, 한 명이 부족한 정족수 미달 상황(민주당 4명, 국민의힘 2명)에서 실시된 의장선거는 의장출마에 대한 소견 발표 없이 바로 시작됐다.

 

▲ 제9대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에 당선된 이상복 의장과 성길용 부의장

 

1차 투표에서 국민의힘 이상복 의원과 민주당 성길용 의원이 각각 3표씩 동률을 이루었다. 이에 민주당 전예슬 의원이 정회를 요청하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따로 모여 회의를 했으나 2차 투표에서도 이상복 의원과 성길용 의원은 3:3 동률을 이루었다.

 

결국 결선 투표까지 간 의장 선출 투표에서 또다시 3:3 동률이 나옴에 따라 연장자 우선이라는 오산시의회의 조례에 따라 국민의힘 이상복 의원이 제9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의장에 당선된 이상복 의원은 “ 기쁜 마음은 지금 이 자리에 내려놓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 앞으로 오산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앞으로의 의회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간다는 생각으로,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집행부와도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어진 부의장 선거 역시 결선 투표 끝에 성길용 의원이 같은 당 전도연 의원을 이기고 부의장에 당선됐으나 전반기 의장이 후반기 부의장을 한다는 개운하지 못한 뒷맛을 남겼다는 평이다.

 

한편, 다수당이지만 소수당인 국민의힘에 의장직을 넘긴 오산시의회 민주당은 선거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민주당 당원들과 함께 해당 행위를 자행한 민주당 시의원에게 분명하고 단호하게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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