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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기흥구 하갈동 학생 수용 예정 ‘기흥1중학교(가칭)’ 설립 본격 착공

2026년 9월 개교 목표…용인교육지원청, 학교부지 건물 석면해체 공사 진행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흥구 하갈동에 ‘기흥1중학교(가칭)를 신설하기 위한 공사가 지난 23일 학교 용지에 있는 건물의 석면 해체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 용인특례시 기흥1 중학교 부지

 

앞서 실시설계용역과 학교부지 매입을 마친 용인교육지원청은 내년 1월 중 기존에 있던 건축물에 대해 용인시 심의와 절차를 거쳐 기존건물 철거공사를 진행한다.

 

‘기흥1중학교’는 과거 국방부 소유 유휴부지였던 기흥구 하갈동 258-2번지에 신설돼 기흥구 하갈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학교다.

 

이 학교는 기흥구 하갈동 일대 공동주택 입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구역 내 중학교 부족으로 학생들은 신갈지역까지 원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학교신설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시는 원거리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흥1중학교’ 신설계획을 진행했다. 이 학교는 일반 23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60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시는 학교 신설을 위해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의결을 거쳐 중학교 신설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지난해 6월 22일 최종 고시했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앞서 예산 부족으로 학교 앞 가감속 차로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신설예정지 인근에 17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상일 시장은 “석면해체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4월 학교 교사동 등 신축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시는 ‘기흥1중학교’가 2026년 9월 정상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용인교육지원청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안전한 통학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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