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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의원, 장제원 성폭력 의혹 명명백백 촉구

장제원 전 의원은 국민의힘 출신 3선 국회의원이자 尹정부 실세 중 실세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강경숙)는 2025년 2025년 3월 10일 월요일, 국회 소통관에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 발표를 촉구하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여성위원장 강경숙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피해자의 용기를 지지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장제원 전 의원은 과거 대학 부총장 시절, 비서 A씨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의혹을 받고 있다. 2015년 11월, 총선 출마 포스터 촬영 후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비서와 술자리를 가진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피해자는 사건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로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웠으며, 장 전 의원은 피해자에게 “그렇게 가면 내 맘은 어떡해” 등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 전 의원은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보도 직후인 3월 5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숙 위원장은 “시간이 흐른다고 죄가 덮이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가 즉시 신고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전 의원이 당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피해자와의 명백한 상하관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 가능성을 지적하며, 국민의힘의 침묵을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경찰과 검찰은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2016년 미투 운동 이후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음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여전히 권력형 성범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미투 운동의 교훈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분노를 표했고,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끝날 때까지 피해자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침묵한다면 이는 단순한 방관이 아니라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스스로 저버리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피해자의 용기에 연대하며, 철저한 수사와 정의로운 판결이 이루어질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의혹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피해자의 권리 보호와 공정한 수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원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조국혁신당 여성위원장 강경숙입니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대학 부총장 시절,

비서에게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2015년 11월, 총선 출마 포스터 촬영 후,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자신의 비서 A씨와 술자리를 가진 뒤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입니다.

 

사건 이후, 장 전 의원은 “그렇게 가면 내 맘은 어떡해” 등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로 정상적인 근무조차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장제원 전 의원은 ‘고소 내용은 거짓’으로 단정하고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보도 이후 하루만인 3월 5일자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하고,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되려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며

2차 가해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죄가 덮입니까?

시간이 흐르면 지었던 죄가 아무렇지도 않아지는 겁니까?

성폭력 사건이 벌어졌을 때,

피해자가 즉시 신고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 거라고 봅니까?

그렇게 당당하면 왜 당을 탈당합니까?

윤석열 정부의 실세였는데, 그 책임은 없습니까?

 

당시 장제원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이었고,

그 당시 비서와의 관계는 명백하게 상하관계였습니다.

이런 종속적인 권력관계 속에서

곧바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피해자는 많지 않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힘의 태도입니다.

장제원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3선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윤석열 인수위원회 시절 비서실장까지 지낸 윤핵관의 핵심 인물입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침묵하는 정당입니까?

 

국민의힘 권영세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십시오.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당 차원의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우리 사회는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에 높은 잣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즉시 신고하지 못했던 상황을 가장 먼저 헤아리고,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년 ‘미투 운동’ 이후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세상 밖으로 나왔고,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경각심을 높여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장제원 사건에 보듯이,

여전히 권력형 성범죄가 반복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미투 운동이 남긴 사회적 교훈이

아직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저희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끝날 때까지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하며,

검찰 역시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침묵한다면 이는 단순한 방관이 아니라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스스로 저버리는 것과

다름없다는 명징한 증거입니다.

 

우리는 피해자의 용기에 연대하며,

철저한 수사와 정의로운 판결이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3월 10일(월)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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