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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분석 제1편, ’ 아집만 남은 진보와 낡은 보수의 대결

남북평화 외면하는 보수와 자신만 정의라고 주장하는 정치집단

20대 총선이 120일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준비된 후보들이 너도나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평년에는 볼 수 없는 ‘출판기념회와 토크쇼, 의정보고회’등이 열리고 있다.

 

독자는 없지만 책은 팔린다는 것이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다.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를 다녀간 사람들은 책을 사서 읽는다기보다는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그냥 주기는 뭐해서 책을 몇 권 사주는 것으로 일종의 정치후원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 열풍이 끝나면 곧이어 이어지는 행사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이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면서 출마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면서 선거사무소가 지역민들의 구심점이 되길 원하지만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대개는 사랑방 정도로 전락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정작 중요한 후보자들의 정치철학이나 세계관 등은 출판기념회 장소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후보자들의 정치철학이나 세계관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관련 뉴스를 들여다보면 후보자들이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 지 조금은 알 수 있으나 그것도 뉴스 그 자체의 성격에 의해 왜곡되기 때문에 후보자들에 대해 심도 있게 알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정치 후보자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한국인이다. 직접민주주의가 아닌 대의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한국에서 정치 후보자 특히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일이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들이 국민이 원하는 법을 만들고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만드는 법이 실제 국민들의 생각과 많은 차이가 보일 때가 많다. 그렇다면 그것은 잘못된 선거를 한 셈이고 잘못한 선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4년이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선거에서의 한 표는 신중할수록 좋다.

 

이번 20대 선거와 관련 전체적으로 각 정당들을 살펴보면 어느 정당도 과반을 넘기는 정당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여당이자 제1당인 민주당의 지난 4년은 아집과 고집으로 점철된 4년이다. 국정농단 세력이었던 박근혜-최순실 사태를 겪으며 ‘공정 대한민국’을 주장했지만 어느 것 하나 공정했다는 보도를 본 사실이 드물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조차 무기직 전환이라는 꼼수로 끝이 났다는 평가다.

 

시간상으로 보면 이번 21대 총선은 사실상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점검과 심판에 가까운 선거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안희정, 이재명 지사 사건을 필두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끝없이 끄집어내고 있다. 마치 사건을 발굴하듯 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지율 40%대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밀어 붙이고 있는 남북평화 모드가 범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국민이 남과 북이 평화무드에 돌입하고 남과 북간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그 도로를 이용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꿈을 꾸고 있다. 문제는 미국주도의 대북제재 유엔결의안이 그것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인의 꿈과 미국의 생각이 다르다는 현실적인 괴리감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인의 꿈을 지지하는 대통령이 민주당의 지지세를 받쳐주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의 꿈과는 정반대 행보와 시대착오적인 낡은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열에 아홉이 신물 난다는 ‘북한팔이’를 국민들에게 계속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정치전문가들은 자유한국당이 경제문제에 집중했다면 지금 20%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이 10%이상은 올랐을 것이라고 한다. 자유한국당이 애용하는 북한팔이에 등장하는 주요단어들은 간첩, 김정은, 종북, 좌파 등이다. 대개의 국민들이 너무도 식상해 하는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국민들이 정치권에 불신과 증오를 품게 하고 있다. 좀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유한국당이 정권을 잡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할 정도다.

 

적어도 자유한국당이 정권을 잡으려면 대다수 국민들이 생각하는 통일에 대한 꿈, 술자리에서 오고가는 농담 속에 들어있는 진실들을 자유한국당이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들은 국민들의 생각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을 지지하기 마련이다. 지금 자유한국당은 지지층 결집이 아닌 국민들의 생각을 포용할 수 있는 철학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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