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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독산성 사적 140호, 정치인의 놀잇감이 아니다!!

권력자들의 치적놀이에 불과한 선거팔이용 대 시민 기만성 프로파간다

최근 경기도(이재명 도지사)는 오산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경기문화재단, 오산시(곽상욱 시장)와 지난해 9월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통해 올해 추진사업을 논의해 왔다고 한다.

 

기고/오산시민 이경호

 

오는 7월 세계유산 등록 추진과 관련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독산성의 다양한 연구를 주제로 ‘독산성 학술심포지엄’ 을 개최하고 12월 연구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통상 10여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과연, 독산성은 객관적으로 비춰지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저, 권력자들의 치적놀이에 불과한 선거팔이용 대 시민 기만성 프로파간다. 는 아닌가?

 

 

시민들은 연말·연초 이거나 선거철 직전에 매번 겪는 정치인들의 대 시민 치적 홍보물로 기겁할 일도 많이 생긴다.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선거를 앞둔 이번 겨울에도 마을버스 좌석조차 “향기 없는 전단지”는 여지 불문 시민의 눈을 피해가지 못했다.

 

물향기 편지는 지역 국회의원의 정치홍보지 제호다. 정치인의 홍보 목적을 높일 수도 있겠으나, 진실하지 못해 보이는 대 시민 기만성 정책홍보에 놀라움을 금 할 수 없는 느낌도 없지 않게 이해한다.

 

변화를 찾아보기 힘든 홍보지는 자치단체장의 정책 홍보 내용과 분명 다를 것 임에도 또 다른 오산시장을 보는 듯하였다.

 

5선을 꿈꾸는 안민석 국회의원의 공약1호는 독산성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록을 시키겠단다.

 

유산이란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죽은 듯 살아 숨 쉬며, 앞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다. 문화유산이든 자연유산이든 다른 어느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삶 속에서 역사성의 원천이다.

 

세계유산의 형태는 독특하면서도 다양하다. 이집트의 pyramid, 탄자니아의 serengeti 평원에서 부터 남태평양의 산호초와 남미대륙의 바로크 성당, 우리나라의 남한산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류의 유산이다.

 

유네스코로부터 지정받은 우리나라에 소재한 세계유산은 총12곳이 있다. 문화유산 11곳과 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뿐이다. 문화유산으로는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양동마을과 안동하회마을, 백제역사 유적지구, 현재의 수원화성과 남한산성이 있다.

 

세계유산이라는 특별한 개념으로 나타난 것은 유산들이 특정 소재지와 상관없이 모든 인류에게 속하는 “특별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을 발굴 및 보호, 보존하고자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약칭 ‘세계유산협약’)을 채택하였다.

 

세계유산의 등재 정책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산을 대상으로 한다.

 

10가지로 분류 한, 세계유산 등재 기준 중 문화유산의 근원적 기준으로 6가지와 자연유산의 선택 기준으로 4가지 그리고 전제적인 공통기준으로 모든 문화유산은 재질, 기법 등에서 원래 가치 보유를 전제로 하는 진정성을 필요로 하고, 완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제반 요소 보유 및 보호 등 관리체계를 선정 기준으로 하고 있다.

 

“노후 변색이나 상실로 인한 복원성”은 중대한 심사 대상이 아니다.

 

유네스코에서 정한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관한 정의는 다음의 6가지로 선정 틀을 분류 한다.

 

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

2,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등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할 것

3,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

4,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 사례

5, 인간 상호 작용이나 문화를 대변 할 전통적 정주지나 육지·바다의 사용을 예증하는 대표 사례

6,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 등이다.

 

현재 문화재청 자료에 의하면 학술적 가치가 있는 사적은 475개가 지정되어 있다. 그 중 하나가 사적 제140호로 지정 된 독산성 및 세마대지이다.

과거의 독산성은 수원지역의 군사적 요충지 역할의 방어 주체로서 가치가 있었던 성곽에 불과하고 자세한 기록이나 조사되어 있는 관련 자료는 아직 부족한 편이다.

 

독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는 길의 전제 조건은 유네스코가 정한 등재 기준에 부합 하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문화재청에 잠재등록 후보로 선정 된 후, 유네스코에 잠정목록에 공식 등재 선정이 되어야 한다.

 

또한, 독산성의 세계문화유산등재 중장기 로드맵 확정, 세계문화유산등재 우선 추진 대상지 선정,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위원회 구성·운영조례 제정,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서 제출이 필요한 과정이다.

 

유네스코는 1∼2차 예비실사와 본실사를 하고, 보완자료 제출 후 최종적으로 등재를 결정한다.

 

오산 4선 안민석 국회의원의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이라는 정치적인 쇼로 비쳐진 오산시민에 대한 기만일 뿐 아니라, 부풀려진 과장적 표현으로 느껴져 시민에게 의구심과 피로도만 광폭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은 원형 복원이 전제조건은 아니다. 관련 예산 300억 원이나 되는 혈세를 낭비시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킬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독산성 및 세마대의 역사와 군사적 의미와 삼국시대에 축조 된 역사적 존재 가치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모든 인류에게 속하는 “특별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는 판단 해 볼만한 시간과 조사, 평가를 필요로 한다.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은 오산 4선 안민석 국회의원의 뜬 구름 잡는 풍선 띄우기 식의 혈세로 쳐 들이 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시킬 수 있을 자격이 있다고 볼 수 없는 생각을 한다. 단지 정치적 인기에 편승하려 드는 “프로파간다”에 불과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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