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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는 경기남부신공항 건설 주장 왜 자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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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는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이 주 목적

수원, 전투비행장부지 170만평에 아파트 건설 계획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둘러싼 각종 유언비언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수원전투비행장을 이전하면서 민간겸용비행장이 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수원전투비행장은 지난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건설한 비행장이며 6.25를 거치면서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전투비행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수원이 도시화되면서 전투비행장 주변에 민간 건물들과 아파트 및 상가건물이 들어섰다. 그리고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투기이착륙 소음문제 때문에 지금까지 전투비행장 이전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 생톄게의 보고로 알려진 화성 화옹지구 습지의 모습

 

그리고 지난 2015년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건의문을 국방부에 제출하고, 국방부는 2016년 이를 일부 받아들여 화성 화옹지구를 예비이전부지로 선정하면서 수원시와 화성시 간에 극한대립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시는 화성시 화옹지구 일대의 주민들을 상대로 소음피해가 없을 것이며 군공항이 들어서면 사회기반시설들이 탄탄해질 것이라며 홍보를 하고 있다. 반면 화성시는 화옹지구 일대는 수도권 최대의 습지로서 화옹지구 전체를 ‘람사르’습지보존협약에 의한 습지지구지정을 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첨예한 대립은 두 도시간의 인적교류마저 중단하게 만들었으며 시민들 간의 이견도 팽배하게 진행됐다. 두 도시의 충돌은 급기야 지난 2018년 ‘군공항이전과(수원시)’와 ‘군공항이전대응담당(화성시)’과 라는 특이한 부서까지 만들어졌으며, 두 시 모두 시 전체의 사활을 걸고 싸우는 모양새가 됐다.

 

지난 5년간 겉으로 보기에는 수원시가 조금 앞서 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수원시는 화성시 화옹지구에 삽질 한 번 못해보고 지금까지 이전 주장만을 반복하다 지난해부터는 다른 군공항처럼 민항기도 사용할 수 있는 군공항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

 

먼저 화옹지구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제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과의 거리가 너무 짧다. 직선거리로 30Km 정도도 안 되는 지역에 국제공항이 또 들어선다는 것에 대한 설득력이 너무 없다.

 

두 번째로 현재 수원전투비행장은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군공항으로 북한의 도발시 전투기가 긴급하게 발진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가 24시간 가동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민항기가 들어서면 24시간 가동준비체계에 있어 불가피한 차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투비행장을 민항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어설픈 주장이다.

 

세 번째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행정기관이 국토교통부에서 경기남부신공항 건설에 대한 검토조차 없다는 것이다. 민수용비행장이 들어서려면 국토교통부가 이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하게 된다. 그러나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경기남부신공항에 대해 타당성조사라는 단어 자체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경기남부에 민수겸용 군공항 입지설은 사실상 허구에 가깝다는 것이 정설이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에 대해 지난 5년간 민주당은 당론조차 결정한 것이 없다.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은 연일 국방부 장관을 만나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에 대한 답을 촉구하고는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 5년간 명쾌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화성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이구동성으로 비행장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 소속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5명이고 화성시는 3명이다. 그러나 다음 선거에서는 화성시의 국회의원이 총4명이 되기 때문에 정치적인 힘만으로 전투비행장을 이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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