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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오산을 달아오르게 했던 春夏秋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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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버드파크 / 고위공작자의 사생활 / 오산시의회 의장단 연임 / 교육도시 오산 세계가 주목

면적이 작다고 하지만 언제나 뜨거운 이슈가 넘쳐났던 도시 오산의 2020년은 유독 뜨거운 한 해 이었다. 연초부터 시작된 ‘오산버드파크 논란’과 곽상욱 오산시장의 불륜으로 촉발된 시민단체의 고발 및 공산국가에서나 가능해 보였던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의 후반기 연임까지 이어지며 혼란의 극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역시 교육도시답게 코로나 정국에서도 선진적인 비대면 교육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전 세계 교육자들 앞에서 실제 시연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春. 먼저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까지 동원된 버드파크 논란의 중심에는 몇 가지 쟁점사항이 숨어 있으나 가장 중심이 되는 쟁점은 기부체납자가 버드파크의 장기운영권을 공모라는 절차 없이 가져갈 수 있느냐는 문제다.

 

▲ 마무리 공사에 들어간 오산버드파크

 

많은 언론에서는 기부채납과 운영권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분류해서 가져가야 한다는 논조를 펼쳤다. 시설에 대한 기부채납이 되면 기부체납 된 시설은 오산시의 회계재산이기 때문에 회계재산에 대한 운영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들이 많았다.

 

오산버드파크 시설에 대한 운영권을 누가, 어떻게 운영 할 것인가는 결국 공론화 과정이나 심사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모조건에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된다면 현재의 오산버드파크 사업자가 선정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행정절차의 문제가 똑바로 이행되지 않는 다면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원의 주장처럼 “행정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소모적인 마찰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는 말이 사실화 될 수 있다.

 

夏. 2020년, 오산에서 가장 많이 회자됐던 두 번째 논란은 “고위공직자의 불륜을 개인의 사생활로 치부하지 말라”고 외쳤던 곽상욱 퇴진운동본부의 곽상욱 시장 고발과 활동이다.

 

안희정 충남지사에 이어 오거돈 부산시장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성추행 등의 사건으로 모두 퇴진한 가운데 지난 2019년 여름 곽상욱 시장의 불륜 의혹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곽상욱 시장의 이름이 유명 포털 사이트 상위에 랭크되며 오산시의 명예가 시장으로 인해 끝없이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 2019년부터 2020년 초까지 이어졌던 곽상욱 시장에 대한 퇴진요구

 

이에 오산의 일부시민단체와 정치인들이 곽상욱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청 정문 앞에서 릴레이 일인시위를 하는 등 공방이 가속되면서 급기야 곽상욱 퇴진운동본부가 결성됐다. 그리고 곽상욱 시장이 애정행각을 벌이는 동안 접대를 받았다는 고발장이 수원지검에 접수됐다. 고발에 대한 조사는 근 1년이라는 시간을 끌며 이어지다 결국 지난 11월 혐의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秋. 중국이나 북한 특히 북한 같은 경우 공산당 서열 1위가 해가 바뀌거나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를 계속 연장하거나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민주주의 국가인 경우 특히 의회권력의 중심에 있는 의장단은 통상 전반기와 후반기에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보편적인 관례다.

 

▲ 오산시의회 장인수 의장과 김영희 부의장

 

그러나 오산시의회는 전반기 의장단이었던 오산시의회 장인수 의장과 김영희 부의장이 후반기에도 의장, 부의장 자리를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산시의회의 이런 폭거는 전형적인 다수당의 횡포이면서 민주주의의 최대 약점이라는 선례를 남겼다.

 

冬. 교육도시라는 말이 슬로건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산시가 보여줬다. 코로나 정국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2020년 대부분의 학교들은 최소한의 수업일수만을 채우고 거의 모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거나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됐다.

 

▲ 전 세계 177개 국이 주목한 코로나 시대의 오산교육 (사진은 곽상욱 오산시장)

 

오산시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해 모든 학생들이 비대면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갔다. 오산시의 비대면 교육지원은 프로그램 창출에 있었다. 교육청에서 정규과목을 비대면 교육으로 가르쳤다면 오산시는 학생들이 통상 학교 밖에서 활동하던 연극이나, 노래 배우기, 뮤지컬 등을 만들어 보급하고, 학생들이 집에서 있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프로그램화 시키고 이를 비대면으로 활성화 했다.

 

이런 오산시의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세계 177개국 평생학습도시 관계자들이 오산을 중심으로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포럼’에 참가해 오산의 코로나 시대 교육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은 다시 한 번 한국 교육의 중심축임을 증명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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