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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일 안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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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근(1966-

-충북 영동

-서정문학 신인상

-만해 백일장, 한성백제 문화 백일 수상

-김밥 문학상 수상-글동네 문학상 등 다수 수상-황간역 갤러리 개인 시화전

 

                

 

30년을 넘게 일을 하고

퇴직을 했다

논다는 것은 가시방석 같은 일이지만

변변한 일이 없어 친구도 만나고 산에도 갔다

 

얼음 덩어리가 아침 밥상에 올려졌다

수저가 손목이 아프게 무거운데

친구라곤 휴대폰 뿐인 아들이

툭ㅡ 던지는 한마디

아버지 일 안가,입에 들어갈 수저가 탁자를 내려칠 것 같은데

 

수저까지 우걱우걱 씹어 넘긴다

저녁이 되어 마누라가 닫혔던 입을 열었다

본심인지 한심해서인지

나 일 그만 두고싶은데....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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