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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경기도 인터넷 기자들과 만나다

“경기도민 우선하는 행복정책이 필요한 시대”

문재인 대통령의 삼철 중 한 명인 전해철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의 경기도지사 출마는 설마가 사실로 굳어진 빅 이벤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도민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정수석이었다는 이름값 때문에 더 고생을 많이 했다”는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4월11일 경기도청을 출입하고 있는 인터넷 기자들과 만나 파격적인 토론의 장을 열었다.


   ▲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파격적인 만남 격의 없는 토론

유력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기자들과 만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기도에서 인터넷 언론은 매체 수 자체는 많지만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언론사들의 터부와 경기도청 공무원들의 폐쇄적 운영 때문에 경기도청사 안에 기자실 하나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도지사 또는 후보들과의 간담회나 인터뷰는 매우 어려운 것이 지극히 사실적인 현실이기 때문이다.

전해철 예비후보는 이런 허례를 깨고 4월11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인터넷 기자 20여명과 1시간30여분이 넘는 시간 동안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정치철학과 경기도정에 대한 방향에 대해 토론 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행복한 경기도민을 위한 정책

이 자리에서 전 예비후보는 경기도지사 출마 배경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 16년간 경기도지사직은 인연이 없었다. 그래서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철학의 공백이 생겼다. 제가 승리함으로써 문재인 정부가 하고자 하는 정책들이 경기도에 올바로 안착되고 민주당의 가치가 경기도에 만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경기도민만을 위한 정책들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전해철 시대에는 경기도민을 위한 정책들이, 경기도민이기 때문에 행복한 정책들이 만들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 사진좌측으로부터 안헤영, 김현삼 경기도의원과 전해철 예비후보

이어 전 예비후보는 경기도에서 아주 오랜 시간 논의되어 왔던 남북도 분리문제에 대해 “당선이 된다면 임기 내에 경기북부지역에 소재한 10개 시군을 중심으로 ‘평화통일특별도’를 만들 계획이다. ‘평화통일특별도’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약에도 있었으며 현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평화시대의 상징이 될 것이다. 평화가 일자리가 되고, 평화가 경기도민의 긍지가 될 것이다”라며 분도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양기대 예비후보와는 궁합이 좋아요, 그러나 이재명 예비후보와는 글쎄~

경선문제에 들어서자 전해철 후보는 시종 진지한 얼굴로 답을 해왔다. 특히 최근 불거지 있는 이재명 예비후보와의 불협화음에 대해 전 예비후보는 “이른바 ‘헤경궁 김씨’소행으로 알려지고 있는 글들은 내용자체가 너무 악의적이다. 전`현직 대통령을 비방하고 도를 넘는 패륜적인 글들이었다. 저는 이 문제가 철저하게 규명이 되기 바란다. 그러나 그 글들은 이재명 후보의 아내가 작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사실 관계만 정확히 했으면 한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민주당의 또 다른 경기도지사 후보인 양기대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친구다. 공약자체도 저와 비슷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도 비슷한 면이 많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사이 이었는데 생각과 공약들이 이렇게 비슷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 실시간 유트브 중계를 한 기자의 질의 그리고 답변에 나선 전해철 예비후보 

특히 경선과 관련해 전 예비후보는 “과거와 달리 경선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경선의 의미는 본선경쟁력이 좋은 후보를 고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많은 도민들이 후보자의 면면을 알기위해 공개토론을 원하고 있지만 현재 이재명 후보가 공개토론을 거부하고 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들도 공개토론을 하는 것에 합의했다. 지금이라도 이재명 후보가 공개토론의 장에 당당하게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스공영제는 필요하지만 졸속은 곤란

이어 경기도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광역버스 문제에 대해 질의들이 쏟아지자 전 예비후보는 “경기도에서 교통은 가장 큰 난맥이다. 특이 하루 평균 210만명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고 있다. 그래서 경기도의 버스 문제는 경기도민만의 고민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인천이 손을 맞잡아 해결해야 한다.


  ▲ 난해한 질문에도 즉답을~

또 기본적으로 광역버스의 준공영제는 찬성한다. 그러나 특정회사에만 이익이 집중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광역버스 시행은 제고 되어야 한다. 경기도 광역버스는 특정인 누군가를 위한 제도가 아니고 누구나 다 공평하게 이익을 보는 제도이어야 한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졸속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군간 분쟁 해결은 정치인의 기본

집단 인터뷰의 마지막에 나온 ‘경기도 31개 시군간의 분쟁 특히 용인과 평택, 수원과 화성’간의 분쟁 문제에 대해 전 예비후보는 “경기도는 31개 시`군간 편차가 크고 시`군별의 이익이 서로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용인과 평택간의 저수지 문제나 수원과 화성 간의 전투비행장 문제는 쉽게 해결될 일이 아니다. 정부의 개입도 필요하고 도지사의 역량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를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방치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저는 적어도 이런 문제가 방치되거나 방임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정치라는 것은 분쟁을 해결 하라는 것이다. 절차상 시간이 흐르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정치인은 분쟁해결에 뒷짐 질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도민만을 위한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는 전해철 예비후보

편, 전 예비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 이후에도 인터넷 기자들과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들려오는 열린 뉴스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경기도 인터넷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겸한 간담회를 마쳤다.

기사. 전경만 기자 / 사진. 강한별, 김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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