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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 4곳 제외 완료

민주당 경기도당, 줄세우기 경선이라는 혹평과 달리 자화자찬 일색
수원 염태영 / 의정부 안병용 / 양주 이성호 시장 단수공천

본선보다 경선이 더 힘들다는 민주당 경기도당 경선이 마무리를 향해 치닫고 있다. 나흘간의 연휴가 끝난 5월8일 현재 민주당 본선주자는 경기도 광명, 김포, 남양주, 오산의 단체장 경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무리 됐다.


   ▲ 신도 받기 어렵다는 재선시장의 단수공천을 받아 부러움의 대상이 된 
       염태영 수원시장, 안병용 의정부 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에서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설왕설래했던 재선의 현 염태영 수원시장이 단수공천을 받아 경선이라는 걸림돌 없이 본선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조폭연루설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고 있는 은수미 전 국회의원도 성남시장 후보에 단수 공천됐으며 이성호 현 양주시장과 안병용의정부 시장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그리고 박윤국 후보와 김상호 후보 정동군 후보도 각각 포천, 하남, 양평 시장에 단수 공천됐다.

경선 없이 본선에 오른 후보들은 단수를 받은 만큼 조용하게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특히 현직에 있는 후보들은 현직 프리미엄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가며 물밑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 반면 현직 경험이 없는 후보들은 일찌감치 후보자 공천을 받은 만큼 발 빠르게 자신을 알리는 활동에 전력을 쏟아 붓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아직 단체장 후보자를 정하지 못한 광명과 김포, 남양주 및 오산도 오는 5월11일까지는 경선을 마무리하고 후보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은 박승원 예비후보와 김경표 예비후보가, 남양주는 조광한 예비후보와 최현덕 예비후보가, 김포는 조승현, 피광성 정왕룡 정하영 예비후보가 격돌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온갖 루머와 네거티브가 난무하고 있는 오산은 곽상욱 현 시장과 오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문영근 예비후보간의 격돌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단체장 경선과 관련해 하늘에서 내린 특혜로 불리는 재선시장의 단수공천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안병용 의정부 시장, 이성호 양주시장이 받아 다른 재선시장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으나 이를 둘러싼 정치적 배경이 작용했다는 후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소 고발이 오가면서 가장 잡음이 심했던 안양시장 경선에서는 최대호 예비후보가 최종 낙점됐으며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 해명까지 했었던 서철모 화성시장 후보도 세간의 평가와 달리 무난하게 공천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50%를 넘나들고 대통령의 지지도 또한 80%에 근접한 상황에서 민주당 경선만 통과하면 경선보다 훨씬 쉬운 본선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민주당 경선은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민주당 내부적인 힘 싸움과 줄서기가 크게 반영됐다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번 경선이 민주당 내부의 편가르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경선이었다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엄정하고 도덕적인 잣대를 기준으로 후보자를 평가했으며 경선에는 한 줌의 의혹도 없다”며 세간의 평가에 대해 일축했다.

전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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