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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오리 이원익 대감 어디에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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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정치 <최미금의 세상 칼럼>

성남시 대장동 택지개발을 둘러싼 도덕성 논쟁은 최근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개발과 관련한 이권문제에 대권후보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정치권의 도덕성 문제 또한 함께 도마 위에 올라있다.

 

택지개발을 둘러싼 이권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 대장동 비리와 부패는 조선시대 최고의 청백리 중 한사람이었던 오리 이원익 대감을 생각나게 한다. 이원익 대감의 생애는 세월이 400년이 지났건만 만인의 존경을 받고 있다.

 

<최미금의 세상 칼럼>

*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오리 이원익 대감이 조선의 암군들로 통하는 선조, 광해군, 인조 그 혼란한 시대에서도 오랫동안 높은 벼슬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청렴결백함 때문이다. 권력에 대해 욕심을 부리지 않았고, 재물을 탐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백성을 위하여 공직생활을 하신 분이다. 그래서 왕으로부터 신망을 얻었고, 백성들로부터는 칭송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으로 치면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영의정에 까지 올랐던 이원익 대감은 자신의 손에 쥐어진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았다. 그는 죽음을 앞에 두고 가족들에게 “나를 위해 부고도 알리지 말고, 사후에 어떠한 칭송과 사당이나 비석도 세우지 말라”할 정도로 비리와 부패에서 멀어지려고 스스로 노력하였다. 그래서 그의 사상과 생각은 지금의 정치인들에게도 충분히 귀감이 된다.

 

과거나 지금이나 정치인에게 꼭 필요한 덕목 중에 하나는 도덕성이다. 도덕성을 상실한 권력자에게는 온갖 거짓과 비리가 덕지덕지 붙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정치인들의 권력에 대한 지나친 욕심은 나를 앞세우고 남을 망가뜨리며 더 크게는 나라를 망가뜨리고 백성들을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와 관련, 막스베버는 “권력 속에는 악마적인 힘이 잠재해 있다.”고 정의했다. 정치 관계에서 최대의 범죄는 과도한 권력욕에서 빚어진다. 권력을 쥐기 위해 사고 팔은 직위와 국민의 세금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다. 그리고 그 피해자는 국민이 된다.

 

이와 함께 인간은 누구나 ‘이욕’은 가지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되도록 많은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이욕을 지니고 있다. 인간에게 내재된 경제적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욕이 절제되지 못하면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사회나 정치의 부패를 초래하는 단초가 된다. 그래서 정치인일수록 이욕에 대한 자제는 꼭 필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정실’은 정치적으로 경제적 혼란을 야기한다. 정실에 따른 부정인사는 기회주의적인 관료 기질을 배양하게 만든다.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말처럼 사슴도 말이라고 지칭할 정도의 공무원이 탄생하게 만드는 것이 정실정치다.

 

거듭 말하지만 정치인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지위나 공권력을 이용해 이익을 추구하면 안된다. 정치인의 덕목 중 하나인 도덕성은 고위 정치인일수록 필요하다. 왜냐하면 고위 정치인일수록 그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가 크기 때문이다.

 

힘이 골고루 펼쳐지면 평화가 이루어지고, 돈이 골고루 펼쳐지면 자유를 얻을 수 있고, 명예가 없어지면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질 것이다. 우리 모두 진정한 정치인, 국민들만 바라보고 국민들의 대변인이 될 수 있는 정치인 이어야 한다. 부패했던 조선에서 그나마 조선의 역사에서 귀감이 되었던 오리 이원익 대감의 행적을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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