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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예측 난망 경기도지사 선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 막판 위기일발
남경필 후보 필살의 추격전 가속
주진우 기자의 침묵 스캔들 갈수록 증폭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줄곧 1위를 지키며 질주하고 잇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거 막판 자신의 스캔들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사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추격전에 불이 붙으면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예측하기 어려운 안개정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초반 이재명 후보는 50%를 넘는 지지도를 보이면서 10% 후반대에 머물러 있던 남경필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 시작된 헤경궁김씨 논란으로 불붙은 이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자유한국당으로 옮겨 붙으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유권자들의 시선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와 이 후보자 형수 간에 있었던 녹취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이 후보자가 민원인들에게 막말을 하는 동영상이 유투브에 공개되면서 이 후보자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사이 남 후보자는 꾸준하게 샤이 보수층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며 격차를 줄여 나갔다.

특히 지난 5일 방송토론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작심을 한 듯, “이재명 후보자의 스캔들이 사실이 아니면 내가 교도소에 갈 것”이라며 이 후보자의 도덕성에 치명적 문제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후 김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이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후보자가 경기도지사가 될 수 없다. 그는 현행범이다. 선거에 승복할 수 없다”는 초강경 자세를 보이면서 이 후보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그 사이 터진 작가 공지영의 자전적 고백에서 이 후보자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이 문제가 아니고 “이 후보자가 한 여배우의 삶에 겁박을 한 것이 문제다”라며 이 후보자의 스캔들을 사실화 하면서 민주당까지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경기도지사 후보자가 정해졌고 선거막판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열린 민주당 경기도당 전진대회에서 “저도 사실 우리당 후보인지 헷갈린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우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다”라며 어쩔 수 없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추 대표는 이재명 후보자에게 민주당 후보자 옷을 입혀주며 함께 하자라는 뜻을 표현 했으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여전히 혜경궁김씨 사건에 대한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남경필 후보는 아직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앞세워 조용하게 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남 후보는 이 후보자의 가족사와 함께 자신의 가족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모든 것이 내 사랑이 부족한 탓이다”라며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상황의 반전을 엿보고 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이 후보자는 여전히 “증거를 보여라, 증거 없이 공격하지 말라”는 주장을 거듭 반복하고 있으며 스캔들에 대한 모든 실체를 알고 있는 주진우 기자의 입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스캔들이 사실일 것이라는 의혹이 점점 더 크게 확산되고 있다.

전경만 기자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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