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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서부지역 어두운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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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서부 차별에 분노한다.①
동탄 절반 밝기의 가로등 화성서남부 지역에 12,990개 설치

화성 서부지역은 유난히 가로등이 없기로 유명하지만 그나마 있는 가로등조차 화성 동탄 가로등 밝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 관계자에 따르면 화성시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화성형 그린뉴딜 28대 중점사업을 시작했다. 그 중 하나인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화성시 서남부권 일대의 가로등 12,990개를 교체했다. 그러나 교체된 가로등 대부분이 70W 중심으로 교체되어 실제 화성 서부의 거리들은 교체되기 이전보다 더 어두워졌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 어두운 거리를 질주하는 자동차들

 

현재 동탄의 경우 평균적인 가로등 밝기가 150W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화성 서부지역에 설치된 가로등은 동탄 가로등의 밝기의 딱 절반 수준인 셈이다. 총 공사비 약 100억원 중 민간투자가 60%로 진행된 이 공사는 민간기업이 가로등 교체공사를 한 후, 가로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비용을 민간이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덕분에 도심이 어두워진 피해는 고스란히 화성서부지역 주민의 몫이 됐다.

 

이와 관련, 화성시 도로관리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확인해본 결과 어두워서 가로등을 교체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지만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밀도 개발이 안된 지역에서 70W의 가로등이 운전자의 시야확보에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을 했다.

 

또한 화성시가 설치했다는 가로등 상태관리기는 전체 가로등 12,990개 중 가로등의 상태를 관리하는 ‘상태관리기’는 500개만을 설치해 사실상 가로등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설치한 가로등 관제시스템도 준공 이후 가동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로등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화성시 관계자는 “일부러 화성 서남부 쪽에 어두운 가로등을 설치한 것은 아니다. 다만 그린 뉴딜차원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가로등 교체사업은 화성형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사업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던 사업이었다. 단지 보고서상 사업의 목적이 그렇게 잡혀있을 뿐이다”라는 다소 애매한 답변을 했으나 화성 동탄에 비해 서부지역이 차별 받고 있다는 또 다른 상처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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