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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바꿀 수 있는 것들은 바꾸어 보고파

 복지사회 구성을 위한 나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

“관공서 일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경기도의원으로 직접 와서 일하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고 잘 모르는 것이 많아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느낌으로 일을 시작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까지는 좀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이쪽 분야의 일들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이 배우려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비례의원인 김은주 의원의 말이다.


   ▲ 김은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문화재단 6층에 마련되어 있는 경기도의원 수원 사무실에서 만난 김 의원은 경기도 산하기관인 노인종합센터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해왔던 베테랑 자원봉사자이다. 김 의원은 “바꿀 수 있을 것 같은데 바뀌지 않는 사회제도와 여러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제도권에서 무엇인가 나름대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을 것 같아 도의원이 됐다”고 한다.

김 의원이 이런 말을 할 수 있게 된 배경은 김 의원이 배워온 학문이 ‘사회복지학’이기도 하지만 본인 스스로 현대사회에서 발생하고 노인자살과 청소년의 일탈문제에 지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김 의원은 상담심리학 중에서도 ‘위기개입. 자살, 폭력 및 고독사’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다.

“갈수록 구조적으로 복잡해지고 있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이런 사람들의 문제를 단순한 일탈로만 보지 않고 있다. 반대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고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정상적인 궤도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상담심리학 중에서도 위기개입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 의원이다.

또한 김 의원은 현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제도적 한계와 복지의 사각지대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복지는 시스템으로 완성될 수 없지만 지금 우리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동적 복지 보다 능동적 복지제도를 구축해 제도화 하고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의원은 “복지 시스템은 아무리 촘촘하게 꾸려도 부족한 것이 맞다. 그러나 할 수 있는 한 시스템화 되어 있는 복지제도를 꾸려가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에 최선을 다하는 한 사람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도시의 발달문제와 복지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최근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 된 수원에서의 체계적 복지제도 도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독사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와성한 의욕감은 있지만 임기 내에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다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치적으로 초선이고 저의 의견을 집행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잘 모르겠다. 또 동료의원들과의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그저 최선을 다해본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자신이 처해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원으로 배정 받아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전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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