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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지원 국민의힘 이준석은 달랐다

정답 답안지 같았던 이준석 대표의 유세지원 모습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꼬박 5개월의 선거시간이 흘렀다. 거의 반년을 선거에 몰입하는 동안 유권자는 물론 출마자까지 모두 지쳐가는 상황,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도 지원유세에 나섰다. 지방선거에서 당 대표의 지원유세는 큰 힘이 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이나 대표의 방문을 환영하기 마련이다. 오산의 상황도 다른 지역과 비슷했다. 유권자와 후보자가 모두 지쳐 있을 때 당 대표가 방문했다. 그리고 지원유세를 했다.

 

“저 이준석과 국민의힘 중앙당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힘 시장 후보의 공약인 ‘오산랜드마크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 경부고속도로위에 만들어질 ’오산 하늘 휴게소‘를 적극 지원해 오산 시민들의 염원을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그 순간,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이례적인 큰 박수가 나왔다. 그리고 유세를 구경나온 시민들은 이준석을 연호 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오산에서 처음 보는 오산 시민들은 연신 이준석 대표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준석 대표가 시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그의 지원 유세가 남과 달랐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지원유세를 나왔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나 중앙당 관계자 혹은 차기 당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국회의원을 포함한 대다수는 국민의힘 오산 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했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준석 대표처럼 시장 후보의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실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지지는 못했었다. 이는 당 대표가 지원유세를 나오기 전에 지역 공약에 대해 꼼꼼하게 생각하고 검토했다는 말이 된다.

 

당일 지원유세를 바라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한 마디씩 했다. “역시 당 대표는 달라도 다르구나!, 언제 후보자 공약을 그렇게 꼼꼼하게 봤대?, 폼으로 온 사람은 아니구나?”등 칭찬 일색이었다. 지난 10여년 간의 선거판에서 처음 맛보는 시원한 지원 유세이었다.

 

대체로 고위층이 지원 나오면 후보자의 이름조차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것이 그간의 현실이었다. 유세장에서 후보자의 언론 관계자들이 써준 대본조차 제대로 읽지 못하는 현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보여준 모습은 신선했다. 때문에 국민의힘이 이번 동시지방선거에서 선전했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지원유세를 나갈 때는 이준석 당대표의 모습이 답안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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