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슨업 무대에서 공연하는 빅나티(사진 제공: KBS 2TV)
Z세대 음원 강자 빅나티가 프로듀서로 KBS 예능 프로그램에 데뷔 첫 고정 출연을 한다.
빅나티는 30일(토) KBS 2TV에서 방영되는 프로듀서 배틀 ‘Listen-Up (이하 리슨업)’에 프로듀서로 참가한다. 경쟁에 몰입하기보다 힙합을 탈피해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쇼미더머니 8’ 참가자로 2019년 대중에 첫 선을 보인 빅나티는 데뷔 후 인상적인 행보를 거쳐왔다.
빅나티는 데뷔 초부터 빈지노, 박재범, 기리보이 등 국내 대표 힙합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힙합씬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 발매한 EP ‘낭만’의 수록곡 ‘정이라고 하자(Feat. 10cm)’와 ‘낭만교향곡(Feat. 창모, 박재범)’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신흥 음원 강자로 올라섰다.
빅나티는 힙합 아티스트로 알려졌지만, 리슨업을 통해 힙합의 색깔을 덜어내고자 한다.
빅나티는 “힙합은 정말 좋아하지만, 힙합의 라이프스타일은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거리가 있다. 그래서 이번 EP에서도 힙합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려고 했다”며 “리슨업은 빅나티가 힙합이란 공식을 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며 섭외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빅나티는 리슨업을 통해 젊음을 음악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빅나티는 “개인적으로 음악은 그 당시 나를 기록하는 용도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꽂힌 키워드가 낭만, 젊음과 같은 단어다. 경연 프로그램이지만, 경쟁보다는 젊음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출연 각오를 드러냈다.
빅나티는 첫 경연 주제 ‘Welcome to Summer’에 맞춰 릴러말즈와 함께 ‘여름 밤에 쓴 노래’ 곡으로 첫 대결에 나선다.
한편 빅나티가 출연하는 KBS 2TV 신규 예능 리슨업은 30일(토) 밤 10시 35분 KBS 2TV에서 처음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