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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선 의원, 마음 변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고파

“편향적 사고방식을 배제한 의정활동 하고 싶다”

오산시의회는 초미니 의회다. 전체 의원의 숫자라고 해봐야 7명에 불과하고 이를 다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분류하면 각각 5명과 2명으로 나눌 수 있다. 때문에 기본적인 원구성조차도 하지 못하는 의회이지만 의회자체의 기능은 가능하다. 민의와 예산심의에서부터 행정에 대한 견제까지 일인 다역을 소화해야 하는 오산시의회의 의원들 중,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조미선 초선의원을 8월5일 오전 오산시의회 의원휴게실에서 만나 의정생활 한 달을 살짝 들여다봤다.

 

▲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조미선 의원

 

아직 의정생활이 몸에 익지 않았다는 조 의원의 첫 마디는 “할일이 너무 많다”이었다. “민원에서부터 정무 그리고 정치까지 해야 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제가 성격이 털털한 편이서서 그런지 멘탈이 강한 편인데 의정생활 한 달 만에 멘탈이 깨질 정도다”라며 오산시의회의 의정생활이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조 의원은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공상과 상상보다 현실에 투철한 편”이라며 오산의 환경과 주차 그리고 시행되고 있는 축제 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조 의원은 오산의 환경문제에 대해 “오산시는 쓰레기 소각장이 없다. 그래서 쓰레기를 버릴 때 잘 버려야 한다. 그리고 쓰레기를 버리는 교육과 계몽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 비교적 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지만 반대로 쓰레기 배출시설이 부족한 일반주택지역은 쓰레기로 인한 악취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한 두 사람이 해결할 수 잇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행정과 시민이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 오산시의회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시민을 위한 협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조미선 의원

 

조 의원은 최근에 발생한 국민의힘 의정활동 보이콧 문제에 대해서는 약간 격앙된 표정으로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8대 오산시의회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전`후반기 의장단을 독식했었다. 또 이번 9대 전반기에서도 민주당의 의장단 독식은 발생했다. 그리고 이제는 도시계획위원회까지도 민주당이 독식을 하는 무리수를 두었다. 그들에게 협치나 타협은 없었다. 우리당의 이상복의원은 토목 및 품질감리 특급기술자 자격을 소지한 30년 이상의 도시계획 전문가분 중 한 명이다. 그런데 그런 분을 배제하고 민주당만으로 도시계획 위원회를 꾸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민주당의 횡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의원으로서 알고 잇는 오산시의 장단점에 대해 오산시의 면적을 거론하며 “면적이 작다는 것은 세수확보나 경제적으로 단점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작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대의민주주의 시대라고 하지만 작기 때문에 직접민주주의가 가능할 만큼 소통이 원활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정치인들이 알 수 있다. 덕분에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빨리 알아듣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나 편향적인 시각이 없어진다면 오산은 정주행이 가능하다. 앞으로 의정활동이 많이 남았지만 제가 나쁜 쪽으로 변했다고 누구인가 지적을 한다면 그건 바로 받아들이고 고칠 생각이다. 정말 그런 말이 나온다면 정치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다”고 밝혔다.

 

▲ 자신을 오산의 '딸' 혹은 '며누리'나 '친구'로 봐달라는 조미선 의원

 

조 의원은 인터뷰의 마지막 인사말로 자신을 “오산의 딸 혹은 며느리로 보아 달라”는 주문을 했다. 또 조 의원은 시민들에게 “이번 제9대 오산시의회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말로 최선이 아닌 묵묵히 약속을 실천해가는 최선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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