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적 결혼 관습, 여자의 정조와 순결을 둘러싼 관념 등 여성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을 문학 작품을 통해 고발한 신여성 나혜석의 소설과 수필이 영문으로 번역·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한국 페미니즘의 효시이자 시대를 앞서간 진보적 여성 ‘나혜석’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영문 번역한 ‘Selected Works of Na Hye-seok, the Korean Pioneer of Women’s Liberation’을 펴냈다. 나혜석은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작가이며, 근대적 여권론을 펼친 페미니스트로 활동한 ‘1호 신여성’이다. 일제 강점기 때 한국 여성 최초로 세계 여행을 하고, 여러 성공적인 전시회를 개최한 조선 최초 여성 서양화가이며, 여성 해방 운동가였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영국 소설가 겸 비평가 버지니아 울프와 비견될 만한 인물이다. 울프는 여성 작가들은 그림자의 베일에 덮여 존재감조차 없었던 그 시대에 역사 속에서 감춰진 수많은 목소리, 내재했던 생각과 재능을 캐내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인물이다. ‘의식의 흐름’이라는 소설 기법의 개척자로 평가되며, 모더니즘, 페미니즘 문학의 선구자로 당당하게 자리를 잡았다. 나혜석도 일제 강점기 시절, 혼란 속에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는 창업, 그러나 창업만큼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없다. 창업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창업은 주로 생계형 창업에 가깝다. 그러나 생계형 창업보다 조금 더 큰 꿈을 그린다면 기술창업도 고려해 볼만 하다. 이런 분들을 위한 기술창업실무에 대한 전문서적이 도서출판 ‘와이지북스’에 의해 출간됐다. ▲ 안양대학교 석호삼 교수가 '기술창업실무'에 대한 설명회를 하고 있는 모습 가술창업이란, 한 마디로 혁신기술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제품이나 용역을 의미 한다. 이러한 기술창업에는 정부의 지원도 많지만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지원해주는지 잘 몰라서 이용 못하는 경우도 많다. 와이지북스에서 출간한 ‘기술창업실무’는 정부의 재정지원이나 판로 그리고 이에 따른 각종 세계혜택에 대한 것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또한, 기술창업실무는 처음 기술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술창업의 절차와 사업 아이템에 대한 분석 및 경쟁환경 분석에 이르기까지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것들을 매뉴얼화해서 자세히 기술하고 있어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주고 있다. 기술
10월 첫 번째 연휴 제부도 저녁 풍경
“내 고장 칠월은 / 청포가 익어가는 시절”이고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린다”며 이육사 시인은 한국인의 청포도 사랑을 노래했다. 한국인의 포도사랑은 아주 오래전 삼국시대부터 시작된다. 삼국시대의 각종 기와유물 중에 포도와 관련된 것들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의 포도사랑은 유별난 편에 속한다. 올해 한국인의 유별난 청포도 사랑을 독차지 했던 품종은 ‘샤인머스켓’이다. 샤인머스켓은 일본이 개발하고 중국으로 흘러들어온 것을 다시 한국이 상품화해 대박이 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이 샤인머스켓 품종을 포기하다시피 한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유력한 것은 재배가 너무 힘들어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라고 알려져 있다. 이것을 한국의 농부들이 정성을 다해 재배에 성공해 지금 전 세계적인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 경기도 화성 송산의 이완용 농부는 포도 성공신화에 가장 근접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 이완용 팜스토리 포도아카데미 대표 어렸을 때 이름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다는 이완용 농부는 화성 송산포도의 대부라고도 알려져 있다. 그의 포도농장을 방문했을 때 이완용 씨가 가장 먼저 보여준 것은 포도를 키우는 농장이었다. 이완용 농부는 “과거에
서울의 1.4배 크기라는 화성은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심장이다. 화성은 지난 수년간 급격한 성장을 하면서 눈부신 결과들을 만들어냈다. 수년간 경기도내 재정자립도 1위를 지켜왔는가 하면, 재정의 규모도 경기도 31개 시`군중에 3위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화성의 성장은 수치만 뛰어올랐을 뿐이지 시민편의와 복지 행정은 여전히 3류 아래다. 화성시 전체가 3류 라고 볼 수는 없지만 화성의 신도시인 동탄에서 서쪽으로 갈수록 화성시의 행정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이 많다. 화성시의 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삼천병마로는 하루 수만 대의 차량들이 지나다니는 상습정체로인데 인도는 조차하고, 갓길조차 없는 구간이 많다. 뿐만 아니라 갓길과 도로를 완전히 끊어 버려서 도로를 무단횡단 해야만 하는 곳도 몇 군데 있다. 삼천병마로는 바퀴달린 차량이 아니고서는 결코 도보나 자전거로는 완주할 수 없는 도로다. 그래서 삼천병마로 옆에는 늘 사람이 먼저라는 구호만 요란할 뿐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또한, 화성에서 제일 큰 하천인 황구지천에 놓여 있는 다리 중 몇 개는 차도만 있을 뿐 아예 인도가 없다. 사람은 절대 걸어 다닐 수 없는 황구지천의 다리는 벌써 십년이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萬壽山)을 나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苦樂)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르고 살았으면! ‘돌아서면 모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으랴. 제석산(啼昔山) 붙는 불은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의 무덤엣 풀이라도 태웠으면! 김소월 – 1902년 평안북도 구성군 외갓집에서 태어남. 백일 지난 뒤 평안북도 정주군 본가로 돌아옴. 시집으로 『진달래꽃』 『소월시초』가 있음.(1939년 소월의 스승 김억 엮음) 1934년 작고.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선수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 NGO 글로벌쉐어에 16일 전달했다. 최형우 선수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1억원을 기부했으며, 올해 역시 1억원을 기부하며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 기아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 최형우 선수는 얼마 전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최연소 3500루타 대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야구 중심 타자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 올 4월에는 통산 2000안타 기록을 세우며 40년 프로야구 역사상 단 12명만 이룬 2000안타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최형우 선수는 지난해 두 번째 FA를 통해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FA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등 뛰어난 야구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매년 꾸준한 선행으로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 전달하는 등 나눔에도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구단 선정 MVP 상금 가운데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거나, 모교·지역 야구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재능 기부 및 야구 용품을 후원하는 등 끊임없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 이유로 야구를 못 하는 어린 선수들을
이글루시큐리티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자율주행 보안 관제 시스템 개발에 힘을 싣는다. 인공지능(AI) 기반 정보보호 선도 기업 이글루시큐리티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율협력주행 도로교통체계 통합보안 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술 개발’ 연구 과제에 참여하며 보안 관제 정보 수집·분석 기술, 보안 관제 정보 공유 기술 및 AI 기반 보안 관제 플랫폼 기술 개발 등의 자율협력주행 도로 교통 체계 보안관제센터 핵심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보안 관제 데이터의 품질과 수집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고유의 자율주행 보안 기술 확보에 더욱 속도를 붙였다. 자율주행 및 차량 제어 전문가로 구성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설립 이래 국내 주요 통신사 및 플랫폼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다수의 자율주행 플랫폼 선행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진행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N투자파트너스, 인라
세계 최고 해양전문가들이 직접 기획한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 바다, 미지로의 탐험’이 다양한 세대에게 전시의 취지와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주관사 주먹기획은 이번 전시를 위해 나이와 성별에 구애되지 않고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시장뿐 아니라, 전시장을 찾지 않아도 참여 가능한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에서 그치지 않고 강연, 워크숍 , 북토크, 전시장 라이브 투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함으로써 이번 전시의 주제인 바다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는 것이 주관사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의 주최사이자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헤리티지 ‘생각하는박물관’은 어린이 대상의 ‘키즈아틀리에’를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전시 기간에 진행한다. 생각하는박물관은 역사와 미술 등의 인문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는 창의융합형 뮤지엄 교육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심해 탐험(10월~1월) △바다 환경(1월~3월)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어린이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문 에듀케이터가 진행하는 키즈아틀리
9월 17일(금) 저녁 7시, 피아니스트 문용의 두 번째 ‘연결공간’ 온택트 뮤지엄 콘서트가 최초 공개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번 ‘연결 공간’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 전시와 함께한다. 문용은 나정숙 작가의 작품이 연상되는 의상을 입고 ‘험하고 먼 길도 함께하면 괜찮아’, ‘로봇 VS 몬스터’ 등 전시에서 받은 영감을 모티브로 한 신곡을 비롯해 세자르 프랑크(C. Frank)의 ‘Panis Angelicus’ 등을 연주한다. ◇고화질·고음질 미술관 콘서트 24bit/96KHz 고음질, 4K 고화질로 제작된 ‘연결공간’은 공연과 더불어 전시장을 구석구석 관람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가늘고 구불구불한 길로 전시장 입구를 장식한 김동현 작가를 비롯해 0.3밀리 샤프로 로봇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김경두 작가 등 전시 참여 작가 22인의 작품을 공연을 보면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 전시는 9월 22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랜선으로 소통하는 ‘연결공간’ 유튜브 최초 공개와 더불어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실시간 채팅
화성시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융건능을 따라 만들어진 도로를 효행로라고 한다. 효행로는 수원과 봉담을 가르는 경계도로이기도 하지만 화성을 상징하는 도로 중에 하나다. 문제는 이 도로의 가로 등이 한쪽에만 있고 한쪽에는 아예 없어 밤이면 암흑천지가 되어도 화성시가 개선할 생각조차 없다는 것에 있다. 뿐만 아니라 수영오거리에서 봉담으로 들어오는 인도는 아예 없다. 그래서 가끔 고속도로 진입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는 사람들이 있다. 원래 갓길이 있었는데 이것마저 사라진 도로가 삼천병마로 수영오거리 부분이다. 인도를 만들 생각조차 하지 않고 도속도로 진입로를 연결하는 화성시 행정의 추태는 봉담읍에서 해병대 사령부 앞 사거리를 보면 화성시가 봉담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왕림리에서 해병대 사령부까지는 간혹 버스 정류장을 중심으로 인도가 있고 대부분 인도가 없다. 그래서 차도 옆을 위태롭게 걸어 다니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도로는 밤이면 더욱 가관이다. 아예 가로등이 없어 암흑천지가가 도로를 차량들이 무한질주 하는 곳이 삼천병마로의 진실이다. 43번 국도 혹은 삼천병마로는 화성시의 동맥과 같은 도로이다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엔페라 레이싱팀’을 출범하며 모터스포츠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26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에서 엔페라 레이싱팀 출정식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엔페라 레이싱팀 명칭은 넥센타이어의 프리미엄 제품 브랜드인 ‘엔페라(N’FERA)’를 활용했으며, 경주용 타이어 성능 육성 및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 왼쪽부터 넥센타이어 강호찬 부회장이 엔페라 레이싱팀 황도윤 선수에게 레이싱 슈트를 전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넥센타이어 강호찬 부회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엔페라 레이싱팀의 황도윤 선수 및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엔페라 레이싱팀은 9월 4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 예정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SUPER 6000’ 클래스 공식 3라운드에 처음 출전할 계획이다. 엔페라 레이싱팀의 첫 드라이버인 황도윤 선수는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일본 포뮬러4 챔피언십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아시아 르망 시리즈 등 일본, 중국, 태국, 이탈리아의 각종 해외 경기에 출전하는 등 다양한 서킷 경험이 있는 선수이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유럽 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