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봉담은 화성의 ‘봉’이었나? 화성시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완성하겠다는 화성시 소각폐기물 증설사업과 관련해 새로 만들어지는 500톤/일(250톤/일 *2) 규모의 소각장 사업장 위치를 놓고 각종 의혹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최 모 의원이 입수한 소각장 증설에 따른 ‘사업개요’ 자료에 따르면 증설위치는 명백하게 봉담읍 하가등리 일원(입지선정 투진 중)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화성시 자원순환과 관계자와 화성시의회 이창현 부의장( 지역구 : 봉담)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현재 지역위치를 공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 화성시 공무원들의 이야기는 또 다르다. ▲ 화성시의회 최 모 의원이 입수한 소각장 증설 관련 자료 익명을 요구한 화성시 공무원은 “하기등리에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금에 와서 타 지역에 소각장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공모를 한다고 해서 받을 지역이 없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지역에 증설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면서 “소각장 증설은 어차피 필요한 시설이다. 지금 다른 곳을 선정하기에는 지나지게 늦었다”다 라며 하가등리에 설치하는 것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말했다.
화성시 하가등리 일원에 소재한 그린환경센터(생활쓰레기 소각장)와 관련한 문제점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린환경센터로 폐기물을 반입하는 운반차량들이 협의되지 않은 도로를 이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화성시 팔탄면 가재5리 진우아파트 뒷길을 이용하는 소각용폐기물 운반차량을 11일 본지가 직접 촬영한 사진 현재 하가등리 소각장으로 쓰레기 운반차량이 진입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린환경센터가 준공되면서 마을주민들과 사용하기로 협의한 도로로 하가등안길에서 82번 국도의 접합부분까지이며, 또 다른 하나는 삼천병마로에서 해병대 골프장 진입로로 좌회전을 한 뒤 곧바로 진우아파트 뒷길로 이어지는 하가등안길이다, 문제는 소각장을 준공하면서 그린환경센터측이 사용하기로 한 도로는 하가등안길에서 82번 국도까지의 접합부분인 약 24Km 도로 뿐이다. 그리고 이 도로 상에는 소각장을 준공하면서 주민지원협의체와 합의한 것으로 보이는 차폐녹지와 2개의 방음벽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 삼천병마로 진우아파트 앞에 있는 그린환경센터 진입로 안내 간판 그러나 사용허가 협약에 들어와 있지 않은 도로인 삼천병마로 연결도로는 애초에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
오산 벌음 삼거리를 사거리로 확대 포장하는 공사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오산 벌음 삼거리와 정남 삼거리는 불과 80m를 거리에 두고 있으면서 각자 좌회전과 우회전을 통해 314번 지방도로와 합류하거나 82국도로 빠져나가는 극히 불량스러운 도로이었다. ▲ 경기도의회 오진택 의원 국토관리청은 82번 국도에 대해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발생하자 지난 2016년 82번 국도에 대한 왕복 4차선 확포장공사가 계획되면서 화성에서도 길 막힘으로 악명 높았던 도로의 정체부분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 됐었다. 그러나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경기도의 예산부족을 이유로 확포장 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연기됐었다. 이에 따라 정남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이유로 확장되고 있는 314번 지방도로는 82번 국도와 접합되는 부분이 우여곡절 끝에 정남삼거리에서 벌음 삼거리 방향으로 도로접속부분이 변경되고, 벌음 삼거리는 삼거리에서 사거리로 확장하는 계획 또한 경기도의 계획에 맞춰 연기됐었다. 그러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도의원과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 도의원이 82번 국도의 확포장 공사가 연기되면 주민불편이 지나치게 가중되고, 화성 정남의 산업젖줄이 막힌다는 이유를 들어 조기착공을 강
2021 제3회 놀터 청년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선정된 극단 ‘배우들’의 연극 ‘연애학개론’이 5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극단 배우들은 2017년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단으로 선정,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20~30대 청년 극단이다. 대표 박성원은 연출 및 작가를 겸하며 배우로 활동하는 예술인으로, 배우는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닌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 제작의 모든 과정을 함께해야 비로소 관객들과 진실된 소통이 가능하다는 모토로 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원은 ‘연애학개론’, ‘배우들’, ‘어서 와요, 이곳으로’ 등 여러 창작극 극작에 참여했다. 특히 어서 와요, 이곳으로는 인천 아라뱃길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극으로, 2020년 인천 서구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사업에 선정돼 큰 호평을 얻었다. 연애학개론은 연출가 김자영과 극작가 박성원의 창작 공연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사랑과 사랑의 방법을 극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김자영 연출가는 “사랑은 대체 불가하며, 유일무이한 것이다. 그만큼 사랑이란 끝을 알 수 없는 우주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커플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며 관객 모두가 가지고 있을 법한 사랑에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4월 23~24일까지 공동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긍정 35.2%, 부정 60.8%로 조사됐다. 반면 긍-부정 간 차이는 25.6%p로 지난 주 대비 0.7%p 줄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1.2%)에 이어 이재명 경기도 지사(24.1%),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1.1%) 순이었다. 지난 주 대비 윤 전 총장(2.5%p↓)과 이 지사(3.0%p↓)는 하락했고, 이낙연 전 대표(0.1%↑)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0.9%), 국민의힘(29.1%), 국민의당(8.1%), 정의당(4.3%), 열린민주당(4.2%) 순이었다. 지난 주 대비 더불어민주당(1.9%p↑), 국민의당(0.6%p↑), 정의당(1.2%p↑)은 상승했고, 국민의힘(4.9%p↓)과 열린민주당(1.1%p↓)은 하락했다. 4.7 재보선 후 국민의힘 중심으로 거론된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52.2%)이 “사면을 말하기에 이르다”고 답했고, “사면을 고려할 때가 됐다”는 의견은 40.3%였다. 최근 남녀평등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 속에 여성도 기초 군
화성시가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3개 구청 신설안이 화성 시민들 간의 이견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화성시 행정과 관계가 없는 수원농협이 봉담 시내에 현수막을 내걸고 구청 신설문제에 개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수원농협 인근 하나로마트 주변에 걸려있는 현수막 수원과 지리적으로 가까웠던 봉담은 오래 전에 읍으로 승격되면서 동탄신도시 이전까지는 화성시 안에서 가장 큰 도시로 알려졌었다. 그리고 최근 봉담 전체가 신도시화 되면서 급격한 개발붐을 타고 있다. 또한 봉담시는 화성시를 대표하는 도시답게 관내에 6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어 경기남부의 최대 교육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봉담은 수원과 지리적으로 너무 가깝게 있는 탓인지 자체적인 농협협동조합이 없다. 이 빈자리를 수원농협이 차지하고 있으며, 봉담에 거주하는 다수의 농민들이 수원농협조합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 때문에 봉담에는 봉담농민들로 구성된 농협협동조합대신에 수원농협 봉담 지점이 존재하며, 봉담 시내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또한 수원농협이 운영하는 하부 조직이다. 수원농협의 조합원인 동시에 봉담 시민들에 해당하는 농민들은 화성시로부터 지원을 받는 농민이지만 수익창출은 수원농협을 통해서 하고 있다. 이런
밤에 오산 역 앞에 내리면 오산역 앞이 다른 도시의 전철역 광장 보다 어둡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조도가 낮아 음산해 보이는 광장의 주변은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인지 사람들의 왕래조차 드물다. 그리고 오산의 중심도로라고 할 수 있는 1번국도의 상황도 오산역 앞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낮은 조도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 사진 좌측으로부터 오산시 1번 국도구간에 설치된 80W의 LED등 과 수원시 1번 국도 구간에 설치된 150W의 등(두번째 사진) 그리고 의왕시 이면도로 등에 설치된 125W 등, 오산에 설치된 물방울형 LED등의 조도는 시 관계자도 잘 모른다고 한다. 오산의 도시전체가 인근 다른 도시에 비해 어두운 이유는 가로등 조명 때문이다. 오산시는 지난 2017년 ‘주)이엔큐브’ 라는 회사와 ‘고효율 LED 가로등 교체사업’을 벌였다. 일명 에스코사업(에너지절약용역사업)으로 불렸던 이 사업은 당시 특혜라는 의혹을 사기는 했지만 무사히 마무리됐다. 그러나 가로등 교체가 끝나고 나서 오산시가 인근 도시에 비해 전체적으로 어두워진 것은 사실이 됐다. 당시 교체된 가로등은 전체 7,380개 이었다. 처음에는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5)이 지난 16일(금)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비판하며 1인시위에 나섰다.
화성 동부의 신도시 동탄과 인접한 기산지구 시민들이 서철모 화성시장과 해당지역 정치인들을 향해 육두문자를 동원한 문자폭탄을 예고하는 등 기산지구 개발과 관련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벌어질 전망이다. ▲ 지난 4월15일 기산지역 주민들이 거주지역 도서관에 모여 대책회의를 하는 모습 화성기산지구는 지난 2016년 도시개발계획이 발표되고, 2017년 토지수용방식으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 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개발방법과 관련 공영개발을 하자는 쪽과 민영개발로 가자는 쪽이 서로 부딪쳤다. 결국 지난 2018년 화성시의회는 공영개발사업을 부결시키며 공영개발을 담당했던 태영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에세 해제하는 과정을 거치며 지금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기산동 주민들은 지역개발과 관련 “수차례 서철모 화성시장과 면담을 추진해 왔지만 면담자체가 성사되지 않았다. 그리고 시의원들은 묵묵부답이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시민들이 삼삼오오 화성시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해도 돌아오는 답변조차 없다”고 말햇다. 이어 주민들은 “화성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마저 우리들을 외면하고 있다. 분통이 터진 주민들이 기산지구 개발에 대한 감사를 해달라는 청원을 했지만 경기도는 적어도 댓글이
인구 100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화성시는 경기도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기업들이 상주하면서 재정자립도 1위라는 명예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의 자존심이라고 불릴 수 있는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은 인근 지자체인 수원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특히 박물관 같은 경우 수원시는 6개의 박물관이 운영 중에 있으나 화성시는 향토박물관에서 역사박물관으로 이름만 개청한 초라한 박물관이 하나 있다. ▲ LH공사가 사용하던 향남신도시 관련 사무실을 기부채납받아 운영중인 화성 역사박물관 화성시 향남면에 소재한 화성시의 역사박물관은 지난 2000년대 초반 향남신도시의 개발을 주도 했던 LH공사가 사용하던 사무실을 기부채납 받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박물관의 이용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은 편이다. 또한 박물관 전용 건물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전시조차 어려운 형편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20년 화성시의회 소속 임채덕 의원이 “화성시도 대도시 규모에 어울리는 박물관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박물관 사업진행을 촉구했지만 화성시에서는 예산상의 이유를 핑계로 오래전부터 진행되던 박물관 건립사업을 중단했다. 당시 박물관 건립 사업에 필요했던 예산은 부지 매
학생들에게 점심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 몇 나라 되지 않는다.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도 무상급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웃나라라고 하기에는 좀 껄끄러운 일본만 하더라도 무상급식 시행을 수년째 계획만 짜고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오죽 하면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고 그 돈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국의 무상급식은 지난 2008년 경기도에서 시작됐다. 당시 경기도교육감 보궐 선거에 당선되었던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의지로 시작된 무상급식은 많은 역풍 속에서 시작됐다. 이어 2010년 치러진 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보편적복지의 일환으로 무상급식을 정당정책으로 채택하고 국민들이 이를 지지함으로써 무상급식은 한국에서 보편화 됐다. 이후 보편적 민주주의라는 말은 수년간 정치계의 화두가 됐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무상급식이 보편화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 2012년 , 경기도에서는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구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회 단상을 점거하기도 했으며, 오세훈 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반대에 직을 걸고 신임투표를 강행했다가 서울시장에서 물러나기까지 했다. 그리고 경상남도에서는
경기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16억 달러(한화 1조7천억 원)로 잡았다. 지난해 달성 실적 14억 달러보다 14% 늘어난 금액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신선농산물, 농산물 가공품 수출 호조 등으로 지난해 14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2019년 13억4,900만 달러 대비 2.1% 증가했으며 전국 9개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수출 금액이다. 품목별로 보면 유자(99.9%), 김치(64%), 인스턴트면(49.8%), 라면(13.3%)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최대 수출품목인 김은 가격 경쟁력 저하로 16.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19년 대비 15.9% 증가한 2억8,000만 달러로 수출 주요국 중 가장 증가세가 컸다. 중국의 경우 수출 실적은 2억8,3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나 2019년 수출 실적보다 9.1% 감소했으며, 일본 1억5,400만 달러, 베트남 1억5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도는 올해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달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해외시장 개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도 차원에서는 농식품 수출업체를 위해 해외 판촉행사, 맞춤형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