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박진영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가을과 겨울을 음악으로 물들인다.10월 23일 첼리스트 박진영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의 공연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인 로베르트 칸의 <청춘의 샘>을 한국 초연하고 클라라 슈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그녀의 곡들도 연주되었다. 이 공연은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함께 하였다. 11월 16일에는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콘서트에 출연한다. 스테이지원의 박진학 대표와 김호정 기자가 진행하는 ‘유명하면 못 나오는 쇼’가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며, 첼리트스 박진영은 지난 봄에 출연하여 수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 공연은 피아니스트 원재연, 피아니스트 한상일, 클라니네티스트 김우연,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함께한다. 11월 28일에는 마포아트센터에서 클라라 슈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연주회에 출연한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현대의 음악까지 집중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첼리스트 박진영은 바흐의 음악부터 라흐마니노프의 음악까지 다양한 음
1958년 전남 영광 출생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2015년 수원문학 ‘수필’ 신인상 등단 2019년 현재 수원 문인협회 교육이사 안양 부흥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 단풍잎은 안다 불타올라야 산다는 것을 한평생 새들의 보금자리 되어주고 벌레들의 먹이가 되어주고 자신은 저렇게 타오르고 있다 임종의 순간을 즐기고 있다 그래서 한 줌 재가 되려는 것 아니겠느냐 시 읽기/ 윤 형 돈 막바지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만추의 계절은 어김없이 세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마지막 ‘불타올라야 산다는’ 단풍잎의 철리를 깨닫게 해준다. 초록으로 지친 날은 ‘새들의 보금자리 되어 주고’ 벌레들의 먹이가 되어주는 살뜰한 배경으로 남아 있다. 자신은 정작 저리도 불타오르다가 마지막 낙엽의 재로 돌아가는 임종의 순간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시인은 그러한 모든 자연의 이치를 눈을 뜨지 않은 땅 속의 벌레같이 가난한 마음으로 서둘지 않고 기다려 왔다. 마침내 화엄의 경지에 들어간 수도승처럼 그래서 한 줌 다비의 엄숙한 형국을 조용히 감내하며 예비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어찌 보면 인생의 사계가 춘하추동, 발전, 생성, 소멸로 순환하는 과정을 묵시로 깨닫게 해준다
1966 전남출생 백석대학교 기독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중 2018년 <착각의 시학> 봄호 시부문 등단 은행나무숲 상담소장 시치료 전문가 수원문인협회 회원 피라미가 하늘 향해 솟구치며 물의 문을 연다 빗방울 소리 같은 파문을 큰 저수지가 듣는다 흰 배를 내보이는 피라미의 파문 지구를 흔들 거다. 시 읽기/ 윤 형 돈 문득 이 시를 읽고 있노라니 쇠락하는 마음에 심심파적이 온다. ‘파적破寂’은 적막을 깨뜨리고 무언가를 행하는 것이다. 무념무상은 적요의 고요를 부르지만, 물 밖으로 솟구치는 피라미의 요동은 그 파장의 비상이 삽상하다. 피라미가 물 밖으로 솟구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산소부족이나 물 위를 날아다니는 날벌레를 낚아채기 위한 단순 구도는 아닐 것이다. 단순한 물결의 흔들림이 아니라 시인에겐 지구가 흔들리는 거대한 충격파로 다가온다. 나뭇잎 한 장이 만드는 물 위의 파문은 버들잎이 만든 버들치의 파문과도 같다. 물 주름은 사라진다 해도 파고波高의 여운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시인은 <비와 라면의 관계>에서 쓸쓸함의 무게가 사발에 가득 담기는 정경을 보았다. 관조의 수심이 깊어지면 ‘물 위를 걷는 여자’의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면 공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없다. 그래서 국민들은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뛰어나가 각자의 주장을 펼치면서 공통적으로는 다시 한 번 공정을 요구했다. 조국 사태에 따른 광장정치는 우리사회가 여`야를 떠나 불공정하기 때문에 공정을 외친 것이다. 당을 떠나 옳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다. 최순실 사태에서 우리 국민은 당연하게도 옳은 쪽을 선택했고, 선택받은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가 지키지 못했던 ‘공정’을 약속했다. 그런데 조국장관 일가는 우리사회가 요구한 공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조국을 지키려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만 외친다. 결과는 국민 파열음뿐이다. <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문재인 정부는 우리사회가 지난 수십 년간 요구해온 ‘공정사회’에 대한 요구를 조국 하나를 지키려다 파열음을 만들어 낸 것이다. 국민들은 이에 대한 사과를 받고 싶어 한다. 아직 박근혜-최순실로 이어지는 국정농단에 대한 치유와 상처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공정사회를 비틀어 버린 것에 대한 허탈과 좌절, 실망이 지금 현 한국 국민들의 마음이다. 시민운동이나 정치운동은
오산시와 곽상욱 오산시장이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산 IC 원동고가 철거와 동부대로 오산구간 지하차도 건설에 대해 LH와 세부사업시행에 대해 협의 착수했다는 내용은 한 번 더 심사숙고해 볼 문제이며 시가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한 번 더 시민의 지혜를 모아 볼 사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오산 자유한국당 임숙영 대변인은 18일 오전 “동부대로 오산시 구간의 지하화는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원동고가를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문제는 한 번 더 생각해 볼 문제이다. 보도자료 대로라면 지하화 공사와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이 630억이다. 이중 원동고가차도 철거비용을 정확하게 추산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수십억의 예산이 든다. 그리고 철거 폐기물 또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만일 철거하지 않는다면 이 예산은 고스란히 절약할 수 있는 예산이다”고 밝혔다. 이어 임 대변인은 “서울의 경우에도 서울역 앞의 고가도로를 철거하자는 주장이 많았고 실제 교통문제 때문에 철거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하늘 정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줬다. 우리도 아이디어를 모아 원동 고가도로를 활용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같이 ‘부모 찬스’를 사용하여 총장 자리를 대물림한 사립대학이 전체 사립대학의 43.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영국 의원(정의당, 창원시 성산구)이 교육부 2018년 정책연구보고서 ‘대학의 가치 정립과 사립대학 총장 선출 방식 개선을 위한 연구’를 확보하여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전체 사립대학 154개교 중 43.5%에 해당하는 67개교가 총장자리를 대물림하고 있으며, 67개교 중 83.6%인 56개교가 완전임명제 또는 사실임명제로 총장을 선임하고 있고, 간선제는 8개교, 직선제는 3개교만이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보고서에서는 67개교 중에서 3대 또는 심지어 4대까지 대물림하고 있는 대학들이 20개교에 이르고, 전문대학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54개 4년제 사립대학들 가운데 약 65%(99개교 또는 98개교)가 대학 구성원을 배제하는 임명제로 총장을 선임하고 있으며, 조사된 132개 대학 중 완전임명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67.4%, 사실임명제(사실상 임명제)를 포함하면 73.4%에
여`야는 물론 국민들까지 광장으로 끌어들이며 격렬한 사퇴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사퇴했다. 조 장관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합니다. 저보다 더 다치고 상처 입은 가족들을 더 이상 알아서 각자 견디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라며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조 장관의 사퇴 입장문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습니다.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습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 등은 오랜 소신이었습니다.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습니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가족 수사로 인하여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
1983년 극단 ‘성’ 창단 1996년 수원 ‘성’ 국제 연극제 창설 1997년 계간 희곡문학 등단 2019년 9월 24일 타계 2019년 9월 26일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路祭 경기도 문화상 경기도 문학상 보흔 문화상 수원예술상 홍재문학상 수상 극단 ‘성‘ 대표 연출가 수원 청소년 뮤지컬 예술 감독 수원문학 희곡 분과 위원장 아바마마, 이제 용서하소서 두렵고 두려운 속에서 약속을 지켰사옵니다 힘을 주소서! 멀고도 먼 길을 돌아 돌아서 왔건만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게 만 느껴집니다. 어마마마, 다 이루지 못한 채 이렇게 가야만 한단 말입니까? 조선 위에 나의 꿈 하나씩 만들고 만 싶었어요. 아직 살아있습니다 백성 위한 꿈과 함께 나의 꿈 조선의 꿈 하나씩 만들면서 불러라 그 노래 달빛을 부르는 그 노래 달빛의 노래 흐르고 흘러 시대를 이어가리니! 시 읽기 / 윤 형 돈 필자는 2019년 9월 24일 돌연 타계한 김성열 연극인 겸 연출가를 위해 ‘암전, 새로운 서막을 위하여‘란 추모시를 지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생전에 그가 집필한 ’정조대왕‘의 대사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어 여기에 일말을 소개하며 반추해 보기로 한다. 파란만장 인간사를 연극 대본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들, 수험생을 둔 부모의 아주 어려운 소원 중에 하나는 아마도 자녀가 서울대학교에서 훌륭한 성적으로 인턴을 하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일 수 있다. 자녀가 잘 되길 바라는 부모라면 그렇게 할 것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고등학생이 서울대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대학생도 아닌 고등학생이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영광 그 이상일 수 있다. 그런데 조국의 자녀는 서울대에서 인턴을 했고 인턴생활을 했다는 증명서까지 받았는지 아닌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본인들은 인턴을 했고 증명서를 받았다고 한다. 반대로 서울대 학생들은 아니라고 하며 거리에서 가짜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퍼포먼스까지 열고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명 조국대전의 극히 일부분이다. 평범한 서민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그것에 대한 변명과 가십성 기사들이 서로를 물고 뜯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조국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람의 일상이 아닌 법무부 장관이라는 직위에 있는 사람의 도덕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어떤 이들은 조국 장관의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주장하는 보수단체와 시민들의 연합시위, 비록 성조기의 모습이 많이 보이기는 했으나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도 대단히 많았던 집회.
젊은 청년들이 거리에 나와 구호를 외치는 광경은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보기 힘든 광경이 아니다. 젊어 진보가 아니라면 청년이 아니라는 말처럼 청년들의 이상과 꿈은 기성서대가 가진 것들을 아주 조금씩 변화시켜 먼 훗날에는 청년들의 꿈이 완성되어지기도 한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우리나라에서 젊은 청년들의 꿈이 가장 격렬했던 세대는 198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세대들 일 것이다. 이승만 독재를 기반으로 시작해서 군부독재가 가장 견고했던 시절, 무자비한 권력으로 국민을 통치하고 지배했던 세력들에 맞서 싸운 학생들의 꿈은 하나 된 조국과 자유대한민국이었다. 그리고 그 꿈은 수많은 희생위에 아주 서서히 이룩되었다. 우리는 그 꿈을 이룬 세대를 과거에는 386세대라고 했고, 어느 날에는 486이라했다. 그리고 최근에 그들은 586세대가 됐다. 50대이면서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60년대 생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기성세대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년들은 이 기성세대에게 종종 묻는다. “우리에게 기회의 평등이 있느냐?”고 묻는다. 누구의 아들은 국회의원의 아들이기 때문에 또는 누구의 자녀는 정부 고위직의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 보
보수진영이 중심이 된 범국민투쟁본부를 필두로 한 10여개 단체가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범국민투쟁본부는 개천절이었던 지난 3일, 주최측 추산 약 300만 명의 인원이 모여 광화문 일대에서 시위를 벌였었다. 이로 인해 사직로, 안국로, 효자로, 자하문로와 명동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은 바 있다. 또한 이번 시위는 지난 5일,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진보진영측 사람들이 서울 서초동에서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지난 3일 개천절보다 더 많은 인원수의 사람들이 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날은 기독교 단체는 물론 일부 불교단체와 가톨릭 단체들의 합류도 예정되어 있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진보진영과 보수단체가 서로 다른 날을 택해 세 대결 양상의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우려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국론분열을 우려해 자제를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는 12일 토요일, 자유한국당이 준비한 집회를 광화문집회를 전격 취소하고, 9일 열리는 시민중심대회에 개별적으로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