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북이 인도 영화를 통한 인도 소개 서적 ‘시네마 인도’를 출간했다. ▲ 시네마 인도, 297쪽, 1만8000원 넷플릭스에서는 인도 영화가 꽤 자주, 추천 영화로 뜬다. 알고리즘을 통해 인도 영화를 본 경험이 있다면 개미지옥 같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중 ‘마피아 퀸’이라는 부제목의 인도 영화 ‘강구바이 카티아와디’를 보면 적어도 세 번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지금껏 B급 영화라고 알고 있던 인도 영화의 의상·미술·촬영 기법 등의 퀄리티가 높다는 것에 첫 번째 충격을 받을 것이고, 영화 속 여성들의 처우가 조선시대보다 더 심각한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라고 해서 두 번째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장면에서 춤추고 노래를 불러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인도 영화에선 왜 자꾸 춤을 추는지, 러닝타임이 긴 이유는 무엇인지, 여러 곳을 헤매도 찾지 못한 답을 오랫동안 인도 영화를 사랑해 온 저자의 글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공식 언어만 18개인 인도에서 춤과 노래로 설명하지 않으면 영화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TV 보급률도 높지 않은 인도는 영화가 일상의 유일한 엔터테인먼트다. 그래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경기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 사진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북문의 모습 이번 홍보관에서는 광명동굴,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등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와 카페·디저트 가게 등 130여 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투어패스’, 경기도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길에서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둘레길’, 골목골목 숨겨진 명소를 찾아 경기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경기관광테마골목’ 등 경기도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포토존에서 사진촬영 후 SNS 업로드 인증 시 기념품 증정 이벤트와 경기관광공사 SNS 계정 구독과 설문조사 참여 등 7가지 미션수행 후 기념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텀블러 에코백 만들기 등 경기관광 홍보관 관람객 대상 이벤트를 상시 진행한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박물관이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시 ‘安養各色: 안양에 이르다’를 개최한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안양박물관은 처음 2004년 9월 호계동 평촌아트홀에 ‘안양역사관’으로 개관했다. 이후 2017년 9월 안양 대표 공립박물관으로 기능을 확대하고자 현 위치의 안양예술공원 부지로 이전했다. 박물관 주위에는 통일신라에 조성된 중초사지 당간지주를 비롯해 고려시대 삼층석탑 등 주요 국가유산이 자리하고 있다. 안양박물관은 지난 20년 동안 축적해 온 다양한 학술연구 성과와 함께 안양의 조선~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약 200여 점의 소장유물을 기획전시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풍류 공간이었던 관악산과 삼성산의 옛 모습과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았던 안양유원지 등 찬란히 성장해 온 안양의 모습을 선보이며, 특히 현존하는 유물 중 관악산을 담은 서화첩으로 첫 사례인 ‘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이 처음 공개된다. 순조 28년(1828) 어진화사인 운초雲樵 박기준朴基駿이 문인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시문과 그림을 기록한 서화첩으로, 제작자와 제작연도가 명확해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산을 중심으로
수원시 청소년들의 음악창작공간 ‘뮤트’가 문을 열었다. 개관식은 1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지하 1층에 조성된 ‘뮤트’는 청소년들이 음악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음악창작공간이다. 밴드 합주·녹음실, 음향조정실, 개인 연습 영상 등 콘텐츠 편집실, 음악 편집·녹음실, 활동 강의실, 동아리실 등을 갖췄다. ▲ 사진)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 등 개관식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완공 후 이날 정식 개관했다. 조성 사업비는 도비 2억 500만 원, 시비 2억 5000만 원 등 총 4억 5500만 원이다. 개관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한원찬 경기도의회 의원, 수원시 청소년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개관식은 청소년 밴드동아리 축하공연,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이재준 수원시장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작곡뿐 아니라 댄서, 밴드를 하고 싶은 청소년도 함께할 수 있도록 알차게 시설을 구성했다”며 “뮤트(뮤직 아지트)가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들만의 아지트가 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뮤트가 수원시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도 창작 음악을 녹음하고 음악 교
평년대비 높은 기온과 높은 강수량 등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사진 기록을 남기는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 및 재미와 개성을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 열풍 등이 지속되며 미디어아트, 오감형, 몰입형 전시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연·체험이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디스커버리 플랫폼 피버(Fever)는 일부만 즐기는 것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특별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국내 총 14개 도시에서 각 지역의 특별함을 살린 공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를 발굴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올여름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줄 피버의 문화 이벤트를 소개한다. 힙한 페인팅 체험 이벤트, 어둠 속 음주작화 “네온 브러쉬” ‘네온 브러쉬’는 어두운 공간 속에서 형광 물감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페인팅 체험 이벤트이다. 어두운 조명과 형광 장식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체험 공간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예술적 감각을 자극한다. ▲ ‘네온 브러쉬’ 페인팅 체험 이벤트 참가자는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는 90
문예출판사가 예리한 독설과 유머, 삶을 꿰뚫는 통찰로 국내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책 ‘삶과 죽음의 번뇌’를 출간했다. ▲ 쇼펜하우어 ‘삶과 죽음의 번뇌’ 표지 ‘삶과 죽음의 번뇌’ 속 13편의 에세이는 독일 문학 전문 번역가인 송영택 시인이 쇼펜하우어의 대표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소품과 보유집’에서 삶과 죽음이라는 키워드로 직접 선별하고 번역한 것이다. 삶의 괴로움, 허무, 생존 의지, 사랑, 죽음, 고독 등 삶과 죽음 사이에서 번뇌한 쇼펜하우어의 열정적인 성찰, 철학의 고갱이를 만나볼 수 있다. 죽음이란, 갈아입는 옷에 지나지 않으리 쇼펜하우어는 고통으로 가득 찬 이 삶에서 어째서 사람들이 죽음을 택하지 않는지 질문하며,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그 이유로 든다. 삶의 고통이 죽음의 공포를 능가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끝낼 테지만, 강력한 죽음의 공포가 파수꾼처럼 삶의 문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죽음은 삶을 살아내는 동력이며, 진정한 삶의 목적이다. 죽음이 삶의 고통을 견디게도, 고통에서 벗어나게도 한다는 쇼펜하우어의 죽음관은 후대 철학자,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고 쇼펜하우어는 근대 서양 철학사에서 죽음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신진국악실험무대’가 오는 7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열린다. ▲ 신진국악실험무대 포스터 ▲ 창작집단 호음 ▲ 노하늘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신진 국악인의 창의적인 레퍼토리 개발과 무대를 지원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대표 지원사업이다. 창작 비중이 높은 청년 지원사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2023년부터 전통 분야를 신설해 순수 전통예술의 기량을 오롯이 나타낼 수 있는 공연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예술단체의 활동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분야 예술가들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해 지역 신진예술인들의 기량과 매력을 보여줄 국악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7월 31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4주간은 전통 레퍼토리 공연이 진행된다. 전통춤의 깊이와 멋을 전할 문다솜의 무대를 시작으로, 이십대들의 신명 나고 멋들어진 전통 춤판을 보여줄 서울경기춤연구회, 독특한 남성춤인 사안 송화영류의 전통춤을 보여줄 다옴아트컴퍼니, 23년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전통춤 명작 레퍼토리를 보여줄 황윤지, 전통무용의 맛과 멋을 가무악과 융합한 선궁전통예술원, 조선시대 기방에서 연행되던 공연을 남
북라이프가 요즘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관심사를 인문학적 이야기로 풀어낸 ‘초등 관심 사전’을 출간했다. ▲ 북라이프 ‘초등 관심 사전’ 표지 아이들은 세상일에, 어른들의 일에 정말 관심이 많다. 어른들은 머뭇거리거나 쉽게 던지지 못하는 질문도 거침없이 던진다. 이런 아이들의 엉뚱하고 당돌한 물음에 어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아이들의 관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화하기보다는 ‘그런 질문은 하는 게 아니라고, 지금은 몰라도 된다’고 말린다. 하지만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인 고정욱 작가는 어른의 기준으로 무례하다 느낄 수 있는 질문에도 매번 웃으며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솔직하게 답해 준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 바로 소통의 시작이라 믿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요즘 관심사를 피할 수 없다면 조금 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현명하게 알려 주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초등 관심 사전’은 바로 이런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심에서 시작됐다. 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이상 강연하며 초등학생과 청소년,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고 쓸모 있는 아동 교양서’를 써야겠다 결심했고, 책
이은북이 국내외 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시각예술 작가 51명(팀)과 초청 필자 4인이 총 100점의 신작 포스터와 4편의 글로 전하는 민주인〮권 이야기를 담은 ‘민주주의 씨앗뭉치’를 출간했다. ▲ 민주주의 씨앗뭉치, 416쪽, 3만원 ‘민주주의 씨앗뭉치’는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지난 2022년 7월부터 진행된 민주주의 포스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민주주의 포스터 프로젝트는 민주화 운동 및 인권에 관한 작품을 수집·보존하며, 민주주의와 인권 관련 문제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고자 기획했다. ‘민주주의와 인권에 관한 실천과 담론을 최대화할 수 있는 시각언어는 무엇인지’를 포스터라는 형식을 통해 탐구하고자 했다. 다양한 배경과 각기 다른 작업 방식을 가진 참여 작가들은 국가폭력, 반민주주의, 인권침해에 대항한 사건과 이슈를 살펴보고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그리고 포스터 작업에 대해 참여 작가들이 직접 쓴 짧은 글도 수록해 ‘존엄, 공감, 기억, 비평, 대화, 경계, 회복, 미래, 지속, 연대’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어떻게 역동적인 시각언어로 해석했는지를 진솔하게 전한다. 참여 작가로는 가스 워커, 게릴라 걸즈, 권민호, 다이애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실시한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성해나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 ▲ 예스24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1위 성해나 작가 예스24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38만2714명의 독자들이 참여했으며, 첫 문학 작품을 출간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12명의 젊은 작가 후보 가운데 성해나 작가가 5만9475표(10.8%)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1위에 오른 성해나 작가는 2022년 첫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일구어 나가며, ‘두고 온 여름’ 등을 통해 단정하고 진중한 언어로 타인을 향한 이해를 따스하게 그려 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뒤이어 5만7466표(10.4%)를 받은 김화진 작가가 2위, 5만6707표(10.3%)를 얻은 조예은 작가가 3위를 기록했다. 성해나 작가는 투표 결과에 대해 “언어라는 뼈에 살을 입히는 게 작가의 몫이라면, 작품에 뜨거운 피가 돌도록 온기를 불어넣는 건 독자의 영역이라고
비즈니스북스에서 노션 공식 앰버서더 이유미 저자의 신간 ‘나의 첫 노션 Notion 마스터북’을 출간했다. ▲ 비즈니스북스 ‘나의 첫 노션 Notion 마스터북 ’ 표지 노션은 기록을 일원화하고 데이터베이스 및 페이지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편집 권한을 부여해 협업하기에 편리한 최상의 디지털 도구이다. 최근에는 AI를 탑재해 개인 비서로 활용하도록 업그레이드돼 생산성 도구의 끝판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노션 공식 앰버서더인 저자는 연 2000여 명의 수강생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코칭해 왔다. 그 결과, 노션의 모든 것을 완성하는 데 하루 10분, 4주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기초부터 고급까지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보충해 이 책 ‘나의 첫 노션 Notion 마스터북’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하루 10분, 4주 완성 프로그램과 함께 기본적인 도구 사용법부터 처음으로 공개되는 고급 스킬까지 알차게 수록했다. 노션 AI로 쉽게 글쓰는 기술, New 노션 캘린더 앱 사용법, 일잘러를 위한 실생활 템플릿 활용법부터 수천 개의 템플릿 복제와 크롬 확장 프로그램 활용 방법까지 노션 사용자들의 실력을 충분히 쑥쑥 키워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
전자책 전문 플랫폼 북이오가 ‘함께 읽는 전자책 플랫폼’으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 북이오 ‘코멘터리북’ 소개 화면 2014년 설립된 북이오는 스트리밍 방식의 전자책 열람 시스템을 초기 보급하며 문장 단위 링크 생성 및 소셜 미디어 공유가 가능한 딥링크 기술, 이메일과 링크로 전자책 열람권을 간편하게 발송하는 ‘북티켓’ 기능 등으로 전자책 시장에서 주목받아 왔다.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오가며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람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특히 교재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대학생 이용자를 다수 확보한 북이오는 이제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고루 선보이며 책 뷰어 안에서 일종의 느슨한 독서 클럽을 꾸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함께 읽는 전자책 플랫폼’이라는 새 정체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서비스는 두 가지다. 우선 ‘실시간 독서 기록 공유’는 같은 그룹원끼리 책에 남긴 메모, 하이라이트를 공유하며 책에 대한 생각과 감상을 나누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책장에서 책을 선택해 뷰어가 열릴 때 ‘혼자읽기’와 ‘함께읽기’ 중 하나의 읽기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 때 ‘함께읽기’를 선택한 경우에만 실시간 독서 기록 공유가 이루어진다. 책 별로 생성되는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