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제3 땅굴 견학에 앞서 군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농부 체험을 통한 가족들과의 길고 여운 있는 대화
최근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들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서로 간에 의지가 되어주고 길동무가 되어주면서 국가안보체험을 동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나눔 행복한 동행, 즐거운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한국귀농귀촌아카데미, 경기도 도시농부학교, 학교넘어 꿈틀학교, 밀알 장애인문화예술종합학교 등 NGO 시민운동 연합회에서 지난 9월 16일 토요일 법무부 보호관찰 청소년들과 장애인, 장애인 가족 등 사회적 약자 50명이 동행해 제3땅굴 견학을 다녀왔다.
함께 체험 활동을 한 다운 증후군인 김민종군(22살)은 개성이 바로 앞인데 갈수 없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북한이 제 3땅굴을 팠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하고 “빨리 통일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벽초지 수목원과 타조동물마을을 방문해 장애인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장애인 농부학교에 1일 입소해 누구든지 행복을 꿈꾸는 농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들은 타조동물마을에서 동물들에게 건초를 주기도 하고 몸이 불편하지만 오히려 동물들을 보살피기도 했다. 또 수목원에서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오래간만에 예쁜 꽃들을 보면서 이들과 동행한 가족들과 길고 여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농부 체험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는 체험 참가자들
▲신현석 귀농`귀촌 센터장이 회원들과 함께 농촌체험 시범을 보이고 있다.
NGO 시민운동연합 관계자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병영체험 및 안보견학 행사를 마련하였는데 벌써 이 행사가 2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몇 년 동안 NGO 시민운동 연합은 ‘사람이 희망이다’라고 믿고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와 사랑나눔 행복한 동행을 사단법인, 장애인 복지지설 등 사회적 약자와 사랑나눔 행복한 동행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에는 법무부 보호관찰 청소년들과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들과 함께 파주 적성 산머루 정보화 마을에서 사과따기를 한다.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사과따기를 체험함으로서 원예치료를 통해 땀의 소중함과 과정의 필요성에 대해 배웠다.
전경만 기자 / jkmcoma@ 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