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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시장,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거듭 반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은 땅 투기 개발논리가 적용된 사업"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은 민간개발업자가 전투비행장을 신규로 건설해 국가에 기부한 후, 국가가 수원전투비행방 부지를 민간개발업자에게 양도해주는 ‘기부대양여방식’의 사업이다. 이것은 전투비행장 이전 사업에 땅 투자 개발논리가 적용된 것이다. 모래바닥에 주춧돌도 없이 성을 짓겠다는 것이다. 이런 무책임한 전투비행장 이전사업에 화성의 운명을 맡길 순 없다. 이는 지방 자치권을 말살하는 행위이다. 69만 화성시민 모두와 함께 반드시 막아 내겠다”...... 채인석 화성시장


   ▲ 채인석 화성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이 20일 오전 2017년 제168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장에서 한 기조연설이다. 채 시장은 오는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앞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이전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듭 반대의지를 화성시의회에서 천명했다.

채 시장의 이런 강경입장은 충분히 예고된 가운데 나온 연설이다.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 2월 이후 화성시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수원시는 화성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송 및 옥외광고를 강행하면서 화성시와의 불협화음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또한, 채 시장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수원전투비행장 예비이전부지로 선정된 화옹지구 인근을 에코-스마트 지역으로 선포하고 이 지역을 농업과 자연환경, 관광이 인터넷 망과 결합된 지역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시장은 “매향리, 궁평항, 전곡항 등 서부지역은 역사문화 유적과 보트, 요트, 승마 등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발전해 가야한다. 그리고 화옹지구는 ‘신재생에너지 특구’로 지정해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인석 화성시장은 “양적성장과 인구증가에 편승한 개발정책 성장모델은 한계에 접어들었다. 이제 진정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진정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발전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이다”라며 화성시의 발전정책 방향에 대해 역설하면서 시정연설을 마쳤다.

전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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