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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구조조정 반대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오산 시민 최웅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 시위 동참

최웅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의 안민석 국회의원에 대한 폭로시위가 지난 11일부터 오산시청 정문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1시 오산시민 10여명이 동참해 오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19일 오후 1시 오산시청 정문앞에서 최웅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사진 죄측으로부터 세번째)과 오산에서 20년째 사업을 하고 있다는  K모씨가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오산에서 20년째 교육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K모씨는 이날 “지난 세월 10년이 넘도록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던 기간 동안 우리 오산은 시민들끼리 편을 가르고 싸우고, 결국 내편, 네편 편을 갈라서 누구는 오산에서 사업을 할 수 있고 또 누구는 사업하기 어렵게 된 것이 현실이자 사실처럼 됐습니다. 사업가의 한 사람으로써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K씨는 누가 우리 오산시민을 이렇게 편 가르고 싸우게 했습니까? 누가 우리 오산 시민을 줄 세우고 자기편에 서지 않으면 사업조차 하기 힘들게 만들었습니까? 제가 제 입으로 누구라고 지칭하지 않아도 오산에 사시는 분이이면 다 아는 그 사람들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청년들에게 돌아가야 할 일자리는 그들만의 낙하산 인사로 채워지고, 자기편이 아니면 시험조차 볼 수 없도록 만든 사람들이 이제는 예산을 아껴 쓰자는 구조조정조차 하지 말라고 합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구조조정 반대입니까! 지난 10년 동안 낙하산으로 공직에 들어와 호위호식하며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계신 정당관계자여러분 창피하지 않습니까? 부끄럽지 않습니까?“라고 주장했다.

 

또한 K씨는 “한 때는 적폐를 청산하자 외쳐 되었던 분들이 정권이 바뀌자마자 구조조정 반대를 그렇게 목 놓아 외치면 당신들이 지난 10년간 저질러왔던 낙하산 인사, 방만한 운영, 우리 편만 도와주기가 갑자기 사라집니까? 시청의 국장아들, 모 의원의 조카,민주당 선거캠프의 일원, 시장의 친구, 오산 유력인사의 아들과 딸들로 채워진 오산의 산하기관이 진짜 오산시민을 위한 기관입니까? 아니면 당신들 친인척들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한 기관입니까?”라며 오산시의 지난 행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특히 K씨는 “지금 오산시청에서 구조조정 하자고 하는 것은 다시는 이런 비상식적이고, 특혜가 난무했던 지난 과거를 청산하자는 겁니다. 비정상을 정상화로 돌리자는 오산의 구조조정은 진짜 오산시민을 살리는 길입니다. 낙하산인사로 쌓여있는 기관들을 바르게 정리하자는 것은 진정으로 오산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입니다”라며 오산에서 왜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한편, K씨는 자신의 연설 후에 최웅수 전 의장과 덕담을 나누며 “앞으로도 목소리를 내야 할 일이 있으면 과감하게 목소리를 낼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 같은 일반 사업자가 차별받지 않고 오산에서 일할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일선에서 더 많은 사회활동에 나서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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