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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가 이재명 지사를 비판할 자격이 있나

역사를 부정 하는 자들의 망언이 나라를 팔아먹었다.

뼈가 시릴 정도의 가혹한 통치로 조선백성을 탄압했던 구한말의 정치가 이완용은 3`1 운동에 대해 “불량선인들이 들고 일어나 치안이 어지럽고 무지몽매한 학생들의 망동”이라 규정하고 구한말의 국민들에게 “가만있으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21세기 들어서서 전두환은 광주시민들에게, 촛불정국에서는 문창극 전 총리가 국민들에게 “가만있으라”라고 했으며, 황교안 전 총리는 박근혜 탄핵을 승복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또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의원은 5`18을 부정하는 말을 했다. 5`18의 역사는 신군부의 군사통치에 대한 항거이자 저항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역사를 완전히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것도 일반 국민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자격으로 한 말이다. 뒤이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들의 말에 대해 개인적 성향의 차이라고 했다.

이들의 공통적인 생각의 저변에는 대한민국의 민중들이 어떻게 불의에 저항하고 투쟁해 왔으며. 어떻게 나라를 지켜왔는지 철저히 부정하고 지배자적인 시각에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 유리한 것만을 역사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에게는 3`1운동이거나 5`18 민중항쟁이거나 관계가 없다. 오직 자신들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역사적 사실도 부정하고, 친일이 되었던 친미가 되었던 유리한 것만 역사라고 본다.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인 김순레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나와 “성남은 조폭과 연루된 은수미 시장, 성남시장을 거쳐 경기도지사가 돼 천륜과 인륜을 저버린 패륜아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와 경기도민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재명과 은수미가 나쁜가, 김순례가 나쁜가”라고 주장했다.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의 발언에 자유한국당 당원들은 환호했다고 한다. 역사를 부정하고, 뿌리를 부정하는 사람이 재판의 결과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헌법에 보장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현재진행형상 죄가 없는 이재명 지사를 인용했다. 그리고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와 경기도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하는 것이야 말로 무지몽매의 확실한 증거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죄의 유무는 법원이 밝히면 되는 일이다.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사생활에 대한 일이기 때문에 보호받을 권리가 있고, 보호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재명 지사가 공인이라는 직위에 올라있기 때문에 뉴욕타임즈 대 설리번 판례에 따라 불쾌한 욕을 얻어먹을 수는 있어도 그것은 정책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반면 김순례 국회의원은 신군부를 향해 온몸을 내어던지고 저항해가며 이 땅에 민주주의를 심어보고자 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유족들을 모독했다. 무엇이 더 큰 죄인지는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다. 김순례 의원이 물었으니 답은 해준다. “당신이야 말로 정말 나쁜 사람이며 큰 죄인”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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