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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이 자라는 화성 정현초 석수광 선생의 이야기

‘함께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학생의 꿈과 희망을 소중히 키워주는 행복한 학교

경기도 화성 2동탄 신도시 호수 인근에 위치한 정현초등학교(교장 조미숙)는 학생수 1,410명 52학급으로 비교적 큰 규모의 초등학교로서 ‘함께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학생의 꿈과 희망을 소중히 키워주는 행복한 학교이다.

 

이 학교에서 근무하는 석수광 선생님(70년생)을 만나 요즘 초등학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경기 화성 동탄 정현초등학교 석수광 선생님

 

교직을 선택하게 된 계기

 

저는 체육훈장 기린장을 보유한 체조국가대표 출신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체육지도자가 아닌 초등교사라는 남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모님의 희망과 본인의 어릴적 꿈인 일반교사가 되기 위해 운동선수였지만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지금 교사의 직을 천직이라 여기며 이 자리까지 지내올 수 있었습니다.

 

교직에 있으면서

제일 기뻤을 때와 힘들었을 때는 ?

 

해마다 기쁜 일은 늘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한 해동안 가르치고 한 학년 올려 보낼때면 그 보람은 100배의 기쁨을 주었습니다.

 

아마 모든 교사가 그럴 것입니다. 무엇보다 2021년 모범공무원이 되었을 때 가장 뿌듯하고 기뻤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펼쳐왔던 긴 시간의 노력에 대한 귀한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감사하며 마치는 날까지 더 열심히 가르치고 싶은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가장 힘들었을 때는 제가 엄마로서의 삶보다 교사로서의 삶을 더 열심히 살 수 있도록 저의 자녀들을 평생 돌보아 주셨던 시어머니님이 소천하셨을 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함을 갚지도 못했는데 너무 갑자기 먼 길을 떠나셔서 지금도 보고 싶고 마음 한켠이 허전합니다.

 

추천해주고 싶은 교수학습법이 있다면?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추천하는 학습법입니다. 한 번 이상 본 영화를 또 보는 것은 재미가 덜 하는것처럼 학교생활의 매 수업이 흥미가 있도록 선행학습을 과하게 하지 않도록 권유합니다.

 

평소 선행학습을 너무 많이 하고 오는 학생들은 사실 교실에서 선생님 수업을 지루해하며 집중하지 않고 장난을 하는 일이 종종 있으며, 학교에서의 시간을 허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매시간 수업하며 남긴 핵심 키워드를 간추려 메모를 습관화하여 가정에서 복습에 전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학습일 될것이라고 강조합니다.

 

 

 

▲ 학생들의 협동심과 배려심을 길러주는 스포츠 단체게임

 

기성세대와와 요즘 아이들의 차이점은 ?

 

밀레니얼 MZ라는 말도 이제 과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기때문에 학생들은 귀하고 귀합니다.

 

존재만으로도 귀한 자녀로 키워서인지 다른 학생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는 개인주의도 많습니다. 그리고 싫거나 질문이 있을 때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전합니다.

인내심도 조금 부족하고 잦은 질병으로 결석을 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평일에도 현장체험학습을 내고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일들이 많이 낮설었지만 이제 일상처럼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방과 후 사교육을 많이 하느라 고단한 일상을 보냅니다. 그런 것들이 오히려 딱하고 마음이 쓰이다 보니 학교에서 교사들은 따듯한 허용과 애정을 베풀게 됩니다.

 

예전처럼 가정 숙제나 학교에 남겨서 소통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은 교사보다 바쁘답니다. 그래서 위로와 격려하는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미래의 학교는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코로나 이후 학교의 풍경은 여러 면에서 사회의 발전 속도보다 더 삐르게 미래를 앞당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휴업으로 인한 원격 수업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다양한 정책으로 실현된 학교의 대책은 자랑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본건강과 체육교육이 중요하다는 것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학생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교육정책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미래의 산업 환경과 진로의 형태, 경제적 구조는 빠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는 방향을 새롭게 전환하여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일치되도록 해야 하며 다양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이해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교육의 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을 검색하고 활용하는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의 활용 능력을 길러주는 학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빅데이터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존 학습 시스템에 접목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을 활성화를 발전시켜 다시 올 비상상황에도 공간을 초월한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및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기반 코스웨어 활용, 하이테크 기반 기초학력 진단 및 지원 시스템 구축, AI 튜터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집중지원 등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존 교과서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미래사회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의 진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개인적성 개발 및 맞춤형 진로 교육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단체 스포츠 활동 후에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기성세대의 교육자로서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것은?

 

집에서도 주인공. 학교에서도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이 모든 점에서 좀 더 예의 바른 민주시민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부모님을 존경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며 친구들을 배려하는 멋진 마음을 가지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꿈을 꾸준히 성실하게 가꾸어 나가길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은 ?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도전하라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한 걸음을 딛는 우리의 아이들은 뭐든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그 꿈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당부의 말을 해 달라

 

요즘 학교에서 가장 힘든 점은 학교폭력건이 많이 발생 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의 갈등을 중재하고 학부모님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작은일 이라고 생각되는 사안도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교권이 많이 위축되어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학교폭력없는 학교를 위해 늘 협동 체육 놀이와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합니다.

 

학생들이 땀 흘리는 신체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기초체력을 기릅니다. 개 개인의 역할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팀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협력을 배웁니다.

 

그리고 스포츠 규칙을 통해 공정과 사회성, 더불어 애교심과 공동체 의식 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교직 생활에서 힘이 닿는 순간까지 체육활동이 주는 좋은 영향력과 역할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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