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인천시 중구는 지난 17일 개항도시 교육장에서 최근 만화가에서 엔터테이너로 지평을 넓힌 ‘백반기행’의 저자 허영만 화백을 초청, ‘잘 먹고 잘 살자’를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모집 인원의 배가 넘는 90여명의 구민들이 참석해 높은 호응 속에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는 시간이 됐다.
지난 3월 8일 개강한 ‘개항도시 인문학 - 희망을 말하다’는 역사, 지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지역 특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8월까지 격주 수요일 저녁 7시 개항도시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허영만 화백 외에도 이충렬 작가, 유진룡 전 장관, 박길성 전 교육부총장, 최석호 원장 등의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예정된 8~10강은 맥주·와인·커피를 주제로 실생활에 와닿는 인문학 강연이 펼쳐질 전망이어서 구민의 관심과 기대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향상을 위해 질 높은 인문 강연과 더불어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평생학습을 통해 구민의 자아실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