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용인특례시는 이달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지역 내 지정의료기관 368곳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료 접종 대상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영유아·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과 시에서 별도 지원하는 60~64세 어르신, 14~59세 생계·의료 수급자와 장애인 등 39만 3704명이다.
생후 6개월~9세 미만의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생후 6개월~13세 미만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생애 처음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할 경우엔 1차 접종 후 4주 간격으로 2회를 접종해야 하는데, 올해 2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중 독감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1회만 받은 경우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9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단,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시에서 접종을 지원하는 60~64세 시민과 14~59세 생계·의료 수급자와 장애인, 출산 후 6개월 미만의 산모, 희귀 질환이나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은 10월 26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하면 된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시에서 지원하는 대상자는 관내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 368개소에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접종 대상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나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확인,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유행하던 인플루엔자가 올해는 이례적으로 여름까지 유행하면서 예방접종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무료 접종 대상자들은 기간 내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