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불붙는 오산, 한국당-정의당, 반민주당 연합시위

오는 7월2일 시민단체와 야 4당 시청 앞에서 연합시위 계획
버드파크 사업자가 오산시민에게 “재수 없어”욕설 도화선으로 작용

한동안 오산정신병원 개원 문제로 시끄러웠던 오산이 이번에는 오산버드파크문제로 또 다시 격랑 속으로 끌려들어갈 전망이다.

 

 

오산버드파크사업은 오산시청이 외부사업자에게 오산시청을 빌려주고, 사업자는 버드파크건물을 오산시에 기부하면서 최대 20년까지 사업의 운영권을 가지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공공성과 조류독감의 위험성을 들며 사업을 반대하며 충돌해 왔던 사안이다.

 

그러나 오산시는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계속 묵살해 왔다. 곽상욱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시민단체들은 시장 집무실 앞에서 릴레이 일인시위를 벌여 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거부당하자 야4당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조요청을 받은 오산의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관계자들은 지난 6월21일 일차 모임에 이어 24일 2차 모임을 갖고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연합시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당의 위원장들은 “세교정신병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일반시민을 겁박하는 정치행태와 공공자산을 공론화 과정도 없이 법인사업체에게 빌려주는 행태는 시민을 내려다보는 반민주적인 작태이며 이런 작태를 계속 방관할 수 없다”며 “총력저지투쟁에 동참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한다.

 

특히 지난 21일 오산상가 번영회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기자회견을 자청한 버드파크사업자가 오산시민에게 공개적으로 욕설을 한 것이 이번 시위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버드파크의 황 모 대표는 기자회견장에서 시민들에게 “비켜, 재수 없어”라는 말을 당당하게 하고 돌아서서 오산시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시위는 오산의 각 시민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야4당은 지난 수년간 있었던 민주당의 적폐를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오산 민주당의 지난 10년 집권아성이 무너질지 초미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포토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