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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서해안 한국형 골드코스트 된다. ② 화성드림파크

광역시급 도시로 성장한 화성시
화성시의 글로벌 출발점 화성드림파크


<연재의 순서>
①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②화성드림파크, ③에코팜랜드 조성,
④궁평리 및 제부도 개발 및 ⑤당성 복원 등

한국의 대기업들은 일 년에 한두 번 맥킨지 보고서를 받아 기업경영에 활용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유수의 기업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맥킨지 그룹은 기업컨설팅 분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기업경영 컨설팅 자문회사다. 이 회사에서 매년 한번씩 세계적인 문제들에 대한 예측과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그 보고서 중에 경기도 화성에 대한 것이 있다. 화성시가 향후 1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10대 도시 들 중 하나일 것이라는 보고서였다.


    ▲ 미군의 폭격으로 허리가 잘린 매향리 농섬과 해안가

 맥킨지의 이런 예측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바로 화성의 서부에서 온 것이다. 화성 서부가 가지고 있는 잠재 성장력과 무한 가능성을 보았을 것이다. 화성 서부 해안가에서 화성동부 즉 내륙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집단 주거지역과 서부 해안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원이 화성을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했다.

실제 화성은 10년 전만 해도 경기도 31개 시군에서도 하위권에 처져 있는 수원의 주변도시에 불과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오늘 화성은 수원을 내려다보는 광역 행정을 펼치고 있다. 화성이 광역시에 버금가는 위상을 보이면서 화성시는 시의 경쟁상대를 일반 기초자치단체가 아닌 광역단체로 보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화성드림파크다.


   ▲ 화성 드림파크 내부 모습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일원에 조성된 화성드림파크는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 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과 공원으로 조성된 대한민국 청소년야구의 메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19일 열린 취임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화성은 일반 기초자치단체가 소유하기 어려운 시설 두 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전곡항’이고 또 다른 하나는 ‘드림파크’다”라고 말했다.

이미 드림파크에서는 지난 7월1일부터 7일간 드림파크의 첫 국제대회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의 아시아 지역예선전을 개최했다. 화성시와 세계리틀야구아시아연맹이 주최하고 화성시체육회,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중동지역대회(Asia-Pacific and Middle East Regional Tournament,)’는 앞으로도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

화성시의 장밋빛 전망은 매년 야구를 즐기기 위해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의 야구 가족들이 보고 가는 화성시의 전경에 있다. 드림파크에서 10분만 들어가면 화성의 갯벌이 나온다. 썰물 때가 되면 바다 깊숙이 들어가 볼 수 있고 밀물 때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코앞에 있으며 30분이면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전곡항이 있다. 7일간 이들이 한국에 그것도 화성시에 머물면서 즐기는 화성시는 천혜의 자원을 간직한 보물의 도시라는 것이다.

   ▲ 궁평항로 서쪽 해안가에서 날아오르는 갈매기들


   ▲ 이국적 느낌이 물신 나는 궁평항로

해안가를 끼고 일직선으로 죽 뻗은 10km가 너는 도로는 궁평로는 맨발로 달려가 보고픈 도로이다. 서해 방향으로는 바닷가가 있고 내륙으로는 새들의 천국인 화옹지구가 있다. 철새와 갈매기들이 경쟁하듯 도로 위를 넘나드는 풍경은 마치 그림으로 그려놓은 외국 어느 해안가의 영화장면처럼 보여 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모 음료수 CF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느 시인은 “방파제 위에 올라서서 진하게 불어오는 편서풍을 맞으며 해안가 도로를 걸어봤다면 이곳에 전투비행단을 이전하자는 소리는 양심적으로 죽어도 못할 것이다”고 말할 정도다.

화성드림파크는 화성시가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가는 첫 단추인 셈이다. 아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궁평항로와 매향리 갯벌 자체가 한 폭의 예술이기 때문에 야구를 통해 만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가치가 전달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인석 화성시장은 맥킨지의 보고서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채 시장은 “맥킨지는 10년 안에 화성시가 세계 10대 부자 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잘못된 예측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5년이다”고 말했다.


   ▲ 7월19일 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 드림파크에서 민선6기 3주년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화성시의 매래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채 시장의 이런 자신감은 화성시가 지난 10년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기업체 증가율 1위, 수출규모 경기도 1위, 지역 총생산액 39조원 이라는 수치에 의한 것보다 화성서부가 가지고 있는 무한 잠재력이 곧 폭발할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시작점이 화성드림파크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5년 안에”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무려 55년간 미군에 의해 무참하게 폭격당한 화성 매향리가 화성시의 미래를 앞당기는 보물이 된 것이며 화성 드림파크는 그 중심에 서있는 핵심 자산이다.

전경만 기자 /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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