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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민주당도 당내 민주화 필요한 시점

“화성서부 민주당의 뿌리가 되고자 한다”

화성의 서부지역에 민주당의 뿌리를 내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정치를 하는 사람 중에는 꽃이 되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꽃은 결코 뿌리가 될 수 없고, 나는 이곳에서 뿌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 전 화성지역위원장은 최근 일련의 아픔이 있었지만 오히려 건강하고 밝은 모습 이었다.

 

 

화성지역은 지난해 성공적인 선거를 치러냈다. 만년 보수지역으로 통했던 화성서부지역은 현재 서청원 국회의원(무소속)이 자리를 지키면서 보수적 색채가 짙은 도시이었다. 그러나 김용 전 위원장이 지역위원장 자리를 맡으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가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가져왔다. 덕분에 화성지역은 우수 지구당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성적은 성적으로만 끝이 났다. 화성지역은 지난 5월 사고지구당으로 판정 났고 송옥주 비례대표의원이 새 지역위원장이 됐다.

 

이와 관련, 전 화성지역위원장은 그렇게 뒤통수를 맞을지는 정말 몰랐다. 설마 했다가 이렇게 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저는 분명 이곳 화성 서부지역에서 총선에 나갈 거고 승리할 자신이 있다. 그 정도 자신감은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지역 민심을 듣고 내가 해야 할 일이 진정 무엇인지 더 알아보는 자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어께 위에서 무엇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좋을 때도 있는 법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 전 위원장은 내년 선거는 2~3% 정도 차이가 나는 박빙의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저는 이곳에서 민주당의 뿌리를 내리고자 지금까지 활동해왔다. 중간에 누가 꽃이 되려고 끼워든다고 하는 것은 마치 꽃이 뿌리가 되겠다고 하는 것이다. 꽃은 뿌리가 될 수 없다. 꽃은 지역시민의 몫이고 저는 민주주의의 뿌리, 지역사회에서 민주당의 뿌리가 되고자 한다.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에서 우리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우리가 뿌리가 되려고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용 전 위원장은 화성서부발전을 위한 경제 전략으로 서부권지속발전위원회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 화성 당성은 예로부터 중국으로 가는 출발점이었고 이 지역이 대통령의 공약인 한중 해저터널을 만들 수 있는 최적지 이다. 한중해저터널이 만들어지고, 첨단 자동차 연구단지가 들어오고, 화성호와 남양호를 중심으로 하는 거대 경제벨트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곳이 바로 화성서부지역이다. 또 이곳을 중심으로 경기도 해상도립공원이 만들어지게 되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화성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도 내부 검증이 필요하다. 시민이 아프면 정치인이 천배, 만배 아파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치인의 도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만 따먹게 다고 하는 정치인이 우리 민주당 내부에도 있다. 그래서 저는 우리당도 이제는 당내 민주화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본다. 뿌리가 깊어야 입이 넓고 크게 만들어지고 꽃도 화려하게 피는 법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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