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화성시가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 등 각종 해충의 퇴치를 위한 선제적인 유충구제사업 및 근거중심 방제활동을 추진한다.
유충구제사업은 하수구, 정화조 등에 친환경 약품을 투여해 해충의 유충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방역 방법이다.
특히 모기 유충 1마리 구제는 성충 500마리의 구제 효과가 있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화성시동탄보건소는 유충구제반 방역소독원을 추가로 채용해 관내 방역 취약지 주변 하수구, 빗물받이 등을 집중 방역하고 방역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유충서식지 기록과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체계적인 유충구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지역 내 감염병 매개모기 발생 빈도수를 기반으로 한 근거중심 방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모기를 채집하는 ‘원격모기장치’를 기존 5대 외에 추가로 4대 설치하고 지난해 동탄호수공원에 설치한 채집된 모기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종별·채집지역별·발생월별 등으로 분류해 제공하는 ‘AI원격모기장치’를 활용해 감염병 대응 및 감시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해충퇴치기와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가동해 해충으로 인한 산책로 공원 등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 감소에 집중한다.
오는 4월부터는 전문용역 방역반을 운영, 화성시 권역별로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공준식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선제적 유충 구제 및 근거 중심 방역으로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확실하게 감소시킬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방역 소독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