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화성시가 28일 반석산에코스쿨 교육실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탄소중립 녹생성장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해야하는 법정계획으로 각 지자체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화성시는 최근 5년간 인구수 27%, 사업체수 89%가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도시로 탄소중립 실현이 어려운 여건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연구원에서 화성시 여건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맡아 오는 12월까지 화성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목표와 이행과제를 수립한다.
주요 연구내용은 ▲화성시 온실가스 배출여건 및 중장기 감축목표 설정 ▲비전, 목표, 전략 및 추진 로드맵 수립 ▲전략별 추진과제 및 중점과제 설정 ▲추진체계 및 재원계획 마련 등이다.
이날 보고회는 오제홍 화성시 환경사업소장, 화성시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및 환경정책위원회 위원, 화성시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연구 착수 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향후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화성시의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후변화 적응대책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온실가스를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화성시 탄소중립이행책임관인 오제홍 환경사업소장은 “탄소중립이 시민의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부터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실천과 정책 등을 발굴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도시 화성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