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윤석열 정부의 역사 쿠데타에 동의할 수 없어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 광복절 경축식 불참 선언

용혜인 당대표가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한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역사 쿠데타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기본소득당은 8월 12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7차 최고위원회에는 용혜인 당대표와 신지혜, 이승석, 문미정, 노서영, 최승현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 기본소득당 용해인 당대표


용혜인 당대표는 "1년 전,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가 역사 쿠데타의 신호탄이었다"며 "3.1운동 전신을 되새겨야 할 광복절에, 윤석열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건국운동’으로 칭하며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역사관을 부끄러움 없이 드러냈고, 민주주의와 인권, 진보를 위해 노력해 온 이들을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으로 폄훼했다"고 말했다.

용혜인 당대표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 역시, 역사 쿠데타를 향한 포석이다”며 “김형석 관장은 일본제국주의의 침탈에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을 모두 부정하고 오로지 미주 이승만의 독립운동만을 계승하겠다는 건국론, 강제징용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도 인정하지 않으며 사실상 일본의 강제 점령이 조선 근대화에 기여한 것이라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정확히 부합하는 역사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용혜인 당대표는 “독립기념관은 조선 독립을 열망하며 거리로 나선 3.1운동의 민중과, 먼 타지에서 식민통치에 온몸으로 맞서 싸웠던 무장항일운동의 역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기리는 곳”이라고 말하며,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은 한국 사회가 70년 동안 쌓아온 역사적 합의를 통째로 부정하고 ‘반일종족주의’에 근간한 극우적 역사관을 국가정통성으로 세우겠다는 뜻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지혜 최고위원은 며칠 전, 기초생활수급자인 한 국민의 온열질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 때문에 고통 받는 국민은 취약계층이라는 불평등한 현실이 다시금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혜 최고위원은 “집에서 재난 같은 날씨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실외 활동 하지 마라’ 수준의 재난문자는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폭염에 대해 전기료 추가 지원이라는 대책을 내놓은 한동훈 대표가 폭염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에 대해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동훈 대표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대해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라 민생을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을 거부하지 말라는 의견부터 밝혀라”고 말했다.


포토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